장흥맛집 무더운날 시원한 별미 된장물회 싱싱회마을 장흥여행
유난히도 길게만 느껴지는 무더움에 울어대는 매미 소리마저도
귀에 거슬리는 올 여름 기온입니다.
여행을 떠나와 지역 별미를 만나게 된다면 먹거리 여행 또한 풍요로운 여행이 되겠지요.
정남진 장흥의 별미 된장물회 식당을 찾았습니다.
장흥군청앞에 위치한 싱싱회마을 식당은 된장물회로 입소문 난 장흥맛집이라니
입맛부터 챙겨 보기로 하였어요.
상차림이 차려지고 더운날 후루룩 한사발 들이키면 더위 싹~ 가실것만 같은
커다란 유리 그릇에 넘실대는 된장 물회가 상위에 올려진다.
여름에 별미로 많이 먹는 오이냉채처럼 담백하고 시원한 된장 물회 국물이 새콤달콤하게
입맛을 사로잡는다.
된장물회는 며칠씩 고기잡이를 나간 어부들이 준비해간 김치가 시어 버리자
잡아올린 생선과 된장을 섞어 먹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뱃사람들의 음식에서 비롯된 된장 물회는 장흥의 여름철 별미로 입소문을 타며 명성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해요.
물회라고 하면 빨갛게 초고추장을 풀어서 만들어내는 물회라고 생각하였는데,
노르스름한 육수에 야채와 얼음이 둥둥 떠있는 된장물회는 전혀
다른 맛을 느끼게 해요.
후덥지근한 기온에 시원하게 느끼게 하는 된장물회는 농어나 돔의 속살,
잡어 등을 약간 익은 열무김치에 된장을 풀어 양파, 풋고추, 마늘, 매실과 막걸리를 숙성시킨
식초 등과 버무려 낸다.
속까지 시원한 새콤,달콤한 된장물회 한 사발에 국수를 넣고 말아 먹으니
된장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미각을 자극합니다.
육수 국물이 된장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고 속을 풀어주는데도 좋아
애주가들의 해장 요리로도 으뜸이라는데, 밥을 말아 먹어도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하는
된장물회가 일품입니다.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 장흥 볼거리도 즐기고, 남도의 별미 새콤 담백한 ‘된장물회’
한그릇으로 감칠맛나는 풍미를 느껴 보셔요.
여행정보: 싱싱회마을
전라남도 장흥맛집
위치: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25-1 (우)59324 (장흥읍 건산리 720-62)
연락처: 061-863-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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