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맛집 상다리 휘어지는 신선하고 푸짐한 만선횟집 영광여행
백수읍 대전리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은 탁 트인 바다가 막혔던 가슴까지
시원하게 뚫어줄것 같은 '백수해안도로'를 만나게 되요.
드라이브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백수해안 노을길'이라고도 부르는
백수해안도로의 해넘이는 황홀한 풍경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여운을 깊게 남기는 아쉬운 낙조는 뒤로하고 영광읍에 위치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영광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바둑판 같은 염전과 법성포 굴비로 유명하며,
비릿한 갯내음이 물이 깊게 빠지는 서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깔끔하고 잘 꾸며진 만선횟집 식당 안으로 들어 서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한상의 회 차림은 코스로 한,두가지씩 차례로 나오는데, 제일 먼저 에피타이저로 나온
전복죽으로 목을 적시고 있노라니 갖가지 상차림이 끊임없이 나왔어요.
홍어 수육삼합, 바지락 탕, 모둠초밥, 전복, 해삼, 야채샐러드 콘샐러드, 개불, 새우, 새우소라 샐러드,
청어구이등 다 외울수 없을 정도의 상차림에 메인 메뉴인 회가 가운데 장식을 하였습니다.
막힌 코까지 뚫어 줄것같은 톡쏘는 맛의 홍어와 수육 그리고 묵은지로
삼합을 이루는 홍어삼합은 남도 밥상에서 빠질수 없는 메뉴입니다.
코를 잡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삭혀져 누구나 좋아할것 같은 담백한 홍어였어요.
육회는 그다지 즐겨 먹지는 않은데, 생선회 앞에서는 체면 차리지 않아요.
차가운 도자기위에 올려져 나온 회가 더욱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일행중 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무지 수지 맞은거겠지요?
입이 호사하는 행복한 순간였습니다.
남도 한정식에 눈이 호사 하였다면, 오색 빛깔로 바다향이 물씬 풍기는
한상 회코스 차림에는 입이 호사를 하게 되는군요.
새콤달콤매콤한 초밥은 언제 어디서든 즐기는 편이라
쫄깃거리는 단무지와 락교를 더해 한입 크기의 초밥을 홀릭합니다.
중화요리처럼 튀겨진 빨간고기, 적어가 달콤한 소스에 나오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생선탕수가 또 다른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하였어요.
한접시 비우고 나면 또 다시 빈 자리를 채워 주니 먹고 또 먹고...
간재미찜, 오징어야채볶음, 알밥, 간장게장, 홍합파프리카야채볶음, 생선탕수,
국물이 빠지지 않도록 은박지에 싼 백합찜이 나왔어요,
바로 튀겨나온 새우, 고구마 튀김이 나오면 이제 요리들은
끝이 나고, 매운탕이나 지리로 국물에 식사를 하게 되는데, 새로 차려진 밑반찬에
맑은 지리 국물에 밥말아 후르륵~ 시원하게 마지막 장식을 하였어요.
여행정보: 만선횟집
주소: 전남 영광군 영광읍 천년로 10길 41
예약문의: 061-351-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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