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잘츠부르크
슈니첼 호텔시턴/중식당 광저우(廣州) /숙소 호텔 스타인
여기저기서 봄 꽃소식이 들려 오는게 이제 완연한 봄의
계절로 접어 들었습니다.
초록빛 초원이 상큼한게 한발 다가서고 싶어져 들판에 자유로이 풀을 뜯는
소들 곁으로 한발한발 다가 서 보았어요.
오스트리아 마지막을 장식하는 점심식사후 모짜르트 생가,
게트라이데거리, 잘츠부르크 대성당, 호엔잘츠부르크 요새를 돌아나와
저녁식사후 숙소에 들어 단잠을 잔후 체코로 떠나갈 예정만이 남아 있답니다.
잘츠부르크 이곳 저곳을 돌아 도보하고 있는 울 일행은 차에
올라 얼마나 달렸을까요~
조금은 외곽인듯 초원들이 보이고 띄엄띄엄 있는 집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산장같은 '호텔 시턴' Hotel Seethurn 주차장에서 차를 내려 안쪽으로 이동을 하였어요.
역시나 면이 들어 간 '치킨스프'부터 앞에 놓이니
맥빠지는 점심이 아닌가 싶어졌어요.
면이 많이 들어 있다면 국수라 생각하고 면을 먹으면 되는데 거의
육수니 씹히는 맛이 없어 제입맛에는 아닌듯 싶습니다.
오스트리아 대표 음식인 '슈니첼'은 유럽 각지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요리로
우리나라 돈가스와 매우 비슷하여 송아지 고기를 두드려 밀가루와 빵가루를 묻혀 튀긴 음식으로
레몬즙을 뿌려 먹는데송아지 고기 이외에 돼지고기, 닭고기 슈니첼 역시 인기가 많다.
특이하게도 함께 나온것은 달달한 딸기잼이었는데 워낙 좋아하는
딸기잼도 슈니첼에게는 맛을 낼수가 없었어요.
특별식으로 주머니의 고추장 튜부의 빨간 잼이 똑같이 생겼지만 맛은
어디에도 비교가 안되겠죠?...
밥도둑이 아닌 슈니첼 도둑의 고추장이 금새 한접시 비워 냈네요.
현지 요리를 먹어도 가끔은 필요하기도 해요.
우리나라 봄비에 우산을 쓰기도 그렇고 들기도 어설픈 가랑비에
해피송은 그저 카메라만 신경쓰고 대충 이슬비를 맞으며 산책을 하였어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이자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그렇듯 비로 물들어 마음까지 아파었지요.
어슴프레 일찍 어두워지는 저녁시간, 잘츠부르크 구시가를 이동하여
저녁식사는 중국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붙어 있는 CANTON China-Restauramt
광저우(廣州)에서 중식을 하기로 합니다.
유럽에서 빨간 홍등 아래 홀로 들어 가니 이안에서는 중국에 와
있는것 처럼 시설도 셔빙하는 사람들도 중국인들로 또 다른 면모를 보게 됩니다.
우~와 밥이다!!!
평소에도 밥과 김치를 좋아하지만, 여기 무지 밥을 그리워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TV '뭉쳐야 뜬다' 패키지여행 스위스편에서 음식을 잘 못 못 먹던
울산 아재를 기억 하시나요?
울 유럽 일행중에도 울산아재가 거의 음식을 못 먹고 가져온 컴라면과 햇반으로
끼니를 이어 가는데 밥이 나왔으니 얼굴에 미소가 스마일입니다.
커다란 밥통은 계속 리필 들어 가고, 수북한 김치는 몇 접시가
나왔는지 셀수 없게 추가로 '김치없인 못살아' 해피송의 손이 얼마나 바빴는지 모른답니다.
간단한 중화요리에 동유럽, 발칸여행에서 최고의 식사로
고랑주까지 주거니, 받거니 둥근 테이블이 돌며 서로간에 친숙한 밤이 되었습니다.
호텔 건물이 특별하게 보이는 '스타인호텔 잘츠부르크 에어포트 메세'입니다.
하늘위로만 치 솟는 딱딱한 건축물이 아니라 부드러운 느낌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화폐: 유로 €, €1 ≒ 약1,250원 정도,
시차; 한국보다 8시간 느리며, 서머타임 기간에는 7시간 느리다.
이곳은 투숙객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엘레베이터도 잠근
장치 밖에 있었으며, 문은 방 키가 있어야 들어 올수가 있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따뜻한게 오늘은 식사와 숙소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해줍니다.
더블침대에 보조 싱글침대까지 있어 한 가족이어도 부족하지 않을듯 합니다.
공항에서 1.4km 떨어진 스타 인 호텔 잘츠부르크 에어포트-메쎄,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에 분위기에 맞춰 TV 및 냉장고 뿐 아니라 드라이기도 있었어요.
물론 전압은 220V, 50Hz 우리나라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을 들어올때 보았던 슈퍼마켓에서 필요한걸 구입할까 해서 외출을 하였어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마켓으로는 빌라(Villa)와 인터스파(Interspar)가 있으며, 소형 매장은
스파(Spar)가 있는데 호텔 건물 옆 인터스파(Interspar)가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이미 매장은 문이 닫혀 되돌아 올수밖에...
바/라운지에서 향기 가득한 커피 한잔으로 시간을 보낸후
선돌님과 꿈속에서 만나기를 희망하며 꿈나라로 빨려 들어 갔습니다.
구수한 내음이 배꼽 시계를 자극하는 식당으로 향하니 국내 부페 식당에
온듯 다양한 조식부페가 군침을 돌게 합니다.
헐!!!신라면? 라면을 끓여 보온통에 넣어 놓으니 퍼져서 맛은 없지만 그래도 라면 먹으라고
식사하던 다른 외국인이 말을 건네 오기도 하였어요.
'스위스 융플라워' 에서 먹던 신라면이 머리속을 스쳐 지납니다. ㅎㅎㅎ
여행의 즐거움은 하루의 식사와 잠자리가 더욱 힐링하게 만드는것 같다.
잘 먹고, 잘 자고 나니 몸이 가벼워지는게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에 무리없는 발걸음이
앞서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게 만든다.
체코로 떠나기전 귀하신 카메라의 상태부터 살펴 하루도 잘 찍혀주길 기대 합니다.
여행정보: * 호텔 시턴 Hotel Seethurn
Weissenbach 88, Strobl 5350, Austria
* CANTON China-Restauramt 광저우(廣州)
* 스타 인 호텔 잘츠부르크 에어포트-메세, 바이 컴포트
Comfort Hotel, Star Inn Salzburg Airport-Messe
Franz Brotzner Straße 15, 5071 Salzburg, Salzburg, Austria
+43 662 855 525
WWW. STARINNHO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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