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도레미송‘을 부르던 미라벨 궁전과 미라벨 정원
짤츠캄머굿의 장크트 길겐 마을과 할슈타트 마을 관광을 마친 우리 일행은 버스를
달려 잘츠부르크 미라벨 궁전과 미라벨 정원을 관람하기로 합니다.
비가 개이는가 하였더니 또 다시 후드득 쏟아지는 비에 멋진 하늘은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네요.
잘츠부르크는 구시가지까지 볼거리가 순서대로 나열돼 있어
걸어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도시이며, 오래된 문화유산과 관광지가 모여 있는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미라벨 궁전의 정원 앞에서 투어버스가 출발해 잘츠부르크 내의
주요 촬영지와 호숫가 마을, 짤츠캄머구트까지 둘러보는 가이드투어가 포함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약 4시간 소요된다고 합니다.
패키지 여행은 짜여진 일정에 따라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여 미라벨
정원으로 입장을 하였어요.
예전 한번쯤은 보았거나 들어봤을 만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었던 미라벨 궁전과
정원은 다양하고 풍성한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마라벨정원(Mirabell Gardens)은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궁전(Mirabell Palace)
앞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다고 한다.
볼프 디트리히 주교는 성직자이면서도 평민의 딸이었던 살로메 알트를 사랑하였고,
주교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비난으로부터 자신의 사랑을 지켰다네요.
살로메와의 사이에서 10명의 아이들을 낳았으며 1606년 그 가족들을 위하여 잘자츠강 주변에
'알텐나우'라는 궁전을 지었다.
카톨릭과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웠고 말년에는 '호엔잘츠부르크성(城)'
요새에 감금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잘로메 알트의 이름을 따 알테나우(Altenau)라고 불리다가 18세기 초 ‘아름다운 성’이라는
뜻의 '미라벨'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추적추적 얄미운 가랑비는 내리고 있지만 화려한 꽃들의 정원에서
추억을 남겨 봅니다.
여행사에서는 가을옷을 준비하면 된다고 하였지만, 여러모로 검색한 결과
초겨울 옷을 가져 갔기에 다행히 추위에는 걱정이 없었답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미라벨 궁전과 미라벨 정원은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 송'을 불러 유명해진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 촬영지 입니다.
미라벨 정원은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주 찰츠부르크 시내에 있는
17세기 정원으로 신시가지의 마라벨 궁전앞에 펼쳐져 있으며,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폰에클라흐가 1690년에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도에 대화재로 파괴된후 지금의 프랑스식 정원으로
복원되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며 조각상과 분수와
연못이 어우러져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북문 앞에 자리하고 있는 청동 페가수스 상과 북문 계단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촬영지였기에, 정원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장소라고 합니다.
잘츠부르크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미라벨 정원은 중앙역에서
라이너슈트라세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오른쪽에 있다.
정원 안에 자리하고 있는 오랑게리 궁전(Orangerieschloss.)은 잘츠부르크 바로크 박물관으로
바로크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희뿌연 빗줄기 사이로 언덕위에 호엔잘츠부르크 요새가 보인다.
미라벨 궁전에서 바라다 보이는 호엔잘츠부르크 요새는 볼프 디트리히 주교가
말년에 갇혔던 곳이다.
미라벨 정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구시가지로 들어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모짜르트 생가와 호엔잘츠부르크 요새 앞에 위치한 잘츠부르크 대성당으로 이동합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여러번 보아서인지 꽃들과 함께 거닐수 있는
미라벨 정원이 더욱 낭만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여행정보: 미라벨 궁전과 미라벨 정원
위치: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도보 15분 / 중앙역에서 2번 버스로 5분
소재지: Mirabellplatz, 5020 Salzburg(전화: 662-8072-0)
사이트: www.salzburg.info
이용 시간: 정원: 06:00~일몰까지 / 오랑게리: 09: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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