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모짜르트 교향곡과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유람선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짤츠캄머구트는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는데, 가는곳마다 눈길 닿는곳마다
영화속 한장면에 들어 가는것 처럼 다가오는 유럽의 풍경들은
나를 영화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였어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의 짤츠캄머굿
(Salzkammergut, '소금창고'라는 의미) 지역은 산과 많은 호수로 둘러싸여 있고 고산지대
빙하가 녹아서 생긴 76개 호수로 이뤄진 오스트리아의 대표 휴양지입니다.
사박사박 호텔, 펜션, 레스토랑들이 밀집해 있는 카페 상점들을
거닐다 커피향에 이끌려 나에게 에스프레소 한잔을 음미하는 시간도 내어 주었네요.
알록달록 오색빛 빛깔의 목조 건물의 창가에는 꽃화분들이 시선을 주는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할슈타트에는 조용하고 소담 한 마을이었다면 장크트볼프강은 활기찬 느낌으로
발걸음도 가벼워지는데, 여전히 오락가락 가랑비는 추적추적 도로를 젓셔 주었다.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1000년이 넘은 장크트볼프강 교회,
볼프강이란 이름은 레겐스부르그의 주교였던 성인 볼프강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동화같은 풍경들이 산자락에 펼쳐져있는 장크트볼프강!
샤프베르크 산악 열차를 타고 오르는 방법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갈수도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과 볼프강 호수 풍경은 빼어난 경관에
감탄사가 연신 나온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타보는 것도 좋겠지만, 패키지 여행인 우리 일행은
유람선을 타고 장크트길겐(St. Gilgen)으로 출발하였어요.
유유히 미끄러져 마음을 사로잡는 조용하고 소담 한 마을의 볼프강호수 유람선투어는
선택관광으로 1인당 30유로(한화 약36000원)였으며,
약 40여분을 돌아 모짜르트 어머니의 고향으로 더 유명한 장크트 길겐에 도착을 한다.
장크트길겐은 볼프강(Wolfgang) 호수에 붙어있는 작은 마을로
샤프베르크 정상(Schafbergspitze)에 오르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 가장 유명한 장면인
‘도레미송’을 배우는 장면에 등장했던 초원이 있습니다.
고딕양식의 성지순례의 성 볼프강(St. Wolfgang)교회이자 성당은
종교와 상관없이 낯선 이방인도 아무탈없이 여행길을 행복으로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하고,
호수에 어리는 반영에 아름다움을 표합니다.
동화속 그림 엽서같은 호수 풍경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해피송과 옆지기 선돌님!
함께한 일행들과의 인증샷을 소개할수 없어 거의 잘라서 붙여 봅니다.
장크트 길겐 마을 볼프강 호수는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11킬로미터,
깊이는 114미터이고, 호수 서북쪽에는 인구 3850명의 아름다운 마을 장크트 길겐이 있다.
'독수리 바위'라고도 부르며 '코끼리 바위'라고 부르는 코끼리 바위는
잔잔한 물결속에 긴 코를 자랑하듯 나즈막한 푸른 숲이 유람선 뒤로 펼쳐져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볼프강호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등장하기도 한
'죽기전에 꼭 한번 와보아야' 하는 장소라고도 불리는 짤츠캄머구트 샤프베르크(Schafberg)산(山) 기슭을
오르는 케이블카가 긴 꼬리를 물고 머리위를 지납니다.
약 100년 전에 만들어진 등산열차나 로프웨이(ropeway)를 타고 샤프베르크산으로
갈 수 있고 트레킹도 가능하다고 해요.
에머랄드빛 호수 풍경에 잠시 생각에 젓어 있는가 하였더니 어느새
장크트 길겐(St. Gilgen) 선착장에 도착을 하였어요.
모짜르트 어머니의 고향으로 더 유명한 장크트 길겐은 볼프강 호수를 끼고 있는 해발 542m
지역으로 인구가 3850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호수마을이다.
장크트 길겐이 유명해진 이유는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외가
모차르트 어머니의 생가가 있고, 모차르트 외할아버지가 시장을
지냈다고 하는데, 현재는 모차르트 어머니의 생가는 기념관입니다.
2층 창문에 모차르트 어머니와 모차르트의 누나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으며,
1층엔 모차르트 외할아버지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모차르트의 감미로운 교향곡이 흘러 나올듯한 장크트 길겐 마을은
유럽 풍경의 운치를 느낄수 있는 그림엽서 같은 풍경들에 서서히 걸어서 구경하기 좋은곳이다.
성 아이기디우스(St. Aegydius) 성당
결혼식 축하연을 마치고 돌아가는 오스트리아 마을 현지인들에 옷차림이
시선을 끌어 한컷 당겨 보았습니다.
다소 싸늘한 초겨울 날씨에 이색적인 옷차림은 봄을 부르는것 같았어요.
장크트 길겐 국제학교
엄청 큰 볼프강 호수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거닐다 보니 이슬비에
젓은 마을에 살짝 안개가 드리웠어요.
상점들을 기웃거려도 보고 기념품도 사고, 하지만 지금도 아쉬움이 남아 있는
예쁜 모자가 생각납니다.
패키지 여행! 짧은 자유시간은 사진 찍기에도 바쁘고 선물 사기도 넘 바쁘네요.
다시 버스에 올라 미라벨 궁전과 미라벨 정원을 관광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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