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맛집
오묘한 향이 입안을 즐겁게 해 주는
송이돌솥밥 용두식당
정선에서 일행들과 코스를 달리 헤어져 봉화로 떠나는 길에
태백에 들러 아침을 먹고 봉화에 이르러 청옥산 자연휴양림과
V트레인 종착역인 산타마을의 분천역을 둘러 보았습니다.
일찌기 움직여서 그런지 11시도 안되었는데 자꾸만 송이향이
어른거려 30분거리에 있는 용두식당에 전화예약을 합니다.
2012년 능이돌솥밥과 송이돌솥밥을 먹고 간 뒤에도
가끔씩 떠오르는 상큼함이 송이돌솥밥이랍니다.
예전 찾았을때는 주변이 콘테이너 건물이 있었는데, 외관이 깔끔하게
바뀌어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등 다시 찾고픈 깔끔함입니다.
송이가 유명한 봉화에는 송이전문점 식당들이 많습니다.
이곳 용두식당은 1992년에 오픈한 송이 전문음식점으로 봉성면
동양리 동양초등학교 앞에 위치하며, 송이전골, 송이돌솥밥 등
다양한 버섯요리와 송이요리를 먹을 수 있다.
어떤 재료를 넣은 돌솥밥은 20분이상 소요됨으로 미리
예약을 하니 식당에 도착 하자마자 정갈하고
깔끔한 송이돌솥밥 한상이 차려졌답니다.
정갈하며 입맛돋구는 찬들은 송이향을 살리기 위해
강한 향의 마늘을 쓰지않고 담백하게 만들어 내는게
밑반찬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자연산 송이는 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워서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고기와 함께 구워 먹거나 전골 요리로도 인기가 많다.
된장찌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송이 돌솥밥은 향긋한 송이향이
코끝을 자극하는데 노르스름한 송이 버섯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었네요.
가을의 축복이라는 버섯중의 으뜸인 송이버섯은 사계절 사용을
위하여, 가을에 수확하여 영하50도로 급냉시켜 쓰기 때문에
사시사철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식감좋은 버섯향이 강하게 풍겨 옵니다.
송이버섯은 따로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요.
고슬고슬한 밥에 송이버섯과 양념장을 넣어
송이 비빔밥을 만들어도 진하게 밀려오는 송이버섯밥이랍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송이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봐야겠네요.
각각 색다른 맛을 내는 나물들을 밥위에 가져다 놓았지요.
고추장과 된장찌개 한숫갈을 함께 넣었습니다.
요리조리 뒤적여 한숫깔 입에 넣으니 오묘한 송이향이
입안에서 맴도는게 입안의 행복감을 느끼게 하였답니다.
이 상큼한 향에 이끌려 다시금 찾고픈 생각에 12시도 채 안된 시각에
이른 점심을 먹게 되었네요.
송이버섯은 2~60년생 소나무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한번 자란 자리에서는
다시 나지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송이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 예방, 성인병에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비타민D가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하니 한점도 남기지 않고
싹싹 밥그릇을 비워냈답니다.
해피송이 가장 좋아하는 돌솥밥의 이유는 따스하고 구수한
누룽지가 숭늉이 되어 부드럽게 목을타고 넘어가면
왠지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안해지는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과일과 송이버섯차가 나옵니다.
마무리까지 머리속 깊이 상큼함이 퍼지는 송이버섯의 향이
또 다시 잊을수 없는 한끼식사의 송이버섯을 남겨 주었네요.
예전에 왔을때와 다른게 송이버섯돌솥밥이 보통과 특이 있었는데,
하나로 통일되어 20000원의 송이돌솥밥으로 둘의 식사비로는
조금 과했나요?...
하지만 오랜 여운을 남기는 송이버섯 향이 또 다시 군침을
삼키게 할것 같습니다.
남은 음식을 싸 갈수 있도록 자율포장대가 있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즐거운 먹거리 점심도 먹었으니 다시 산세가 수려하고 소나무향이
힐링되는 선비의 고장 경북 봉화여행을 떠나가 봅니다.
이번 여행길은 구석구석 봉화의 숨은 관광지까지 찾아 보려고 한답니다.
여행팁: 용두식당
전화번호: 054-673-3144
이용시간: 10:00 ~ 20:00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제천 영주 방향 - 풍기IC로 빠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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