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 딱이야!
얼큰매콤한 생선매운탕,
수제비 무한리필
아침, 저녁 기온이 떨어지니 따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추운 겨울 날이 추워질수록 더 생각나는 음식은 모락모락
김이 피어 오르는 국물이 자작한 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남원시 도통동 우성아파트 후문에 위치한 오유민 동태 마을은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당이다.
울 일행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하여 이곳 식당을 찾았답니다.
찌그러진 양은냄비가 무지하게 크게 느껴지는게 세수대야 같아
깜짝 놀라기도 하였지만 가스불에 올려진 동태탕을
보니 얼른 수저를 들고 싶어졌네요.
밑반찬은 소박하고 깔끔하니 정갈한 찬으로 찌개와 더불어
먹을수 있는 찬들입니다.
인원수대로 주문을 마치니 반죽한 수제비가 나오는데
육수와 수제비는 무한리필이라고 해요.
밥보다도 더 좋아하는 수제비가 무한리필이라는 말에 귀가 번뜩입니다.
찌그러진 양푼에 올려진 동태탕에는 갖은 채소가 올려져
보골보골 끓기 시작합니다.
요즘 몸이 찌프등하여 매콤칼칼한 국물의 담백한 생선이 생각나던차에
동태탕 내음을 맡으니 먹기도 전에 몸이 녹아 내리는듯 하는군요.
동태탕에는 동태알과 고니가 잔뜩 들어있어야 제맛을
제대로 느낄것 같아 알과 고니를 추가합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알과 고니의 생선탕이 또 먹고 싶어집니다.
숙취해소에 최고인 동태탕은 단백질로 성장과 생식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간장보호, 감기몸살에 효과가 있으며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요.
생선은 오래 끓일수록 진한 국물이 우러 나오고, 나온 비닐 장갑을
끼고 수제비를 뚝뚝 떼어 넣으니 군침이 돌아 참을수가 없었답니다.
한잔술을 먹지 않았는데도 숙취에 좋은 동태탕이 좋은지,
술 드신분들! 해장 한그릇 하실래요...
질좋은 러시아산 동태의 애를 고아 만든 육수에 동태를 넣고
각종 양념에 쑥갓을 올려 수제비를 넣으니 펄펄 끓고
있는 양푼 동태탕이 식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코끝을 자극하는 매콤칼칼한 내음에 참을수 없어 야채와
수제비를 건져 먹고 또 다시 수제비 리필입니다.
생선탕에 수제비가 빠지면 아무리 잘먹어도 끝맛이 웬지모를
아쉬움이 밀려 오는 한사람 중 하나랍니다.
오동통한 하얀 동태살과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맛의 동태탕이
탱탱하니 비린내가 없고 식감이 좋았답니다.
호호 불어 따듯한 밥과 한입 먹으면 추위에 움츠렸던 몸이 사르르~
사랑할수 밖에 없는 고니를 먹고 또 먹고...
한겨울 추위를 녹여주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동태탕만큼
제격인 게 없는듯 합니다.
무한리필 수제비와 한끼 식사로 아주 만족할만한 시원얼큰한 국물맛의
동태탕 한그릇 추운날 딱이였습니다.
찾아가는길: 오유민 동태 마을
주소: 전북 남원시 시청남로 43
전화: 063-632-1588
영업시간: 24시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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