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의 영양이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송어회
붉은빛이 도는 송어는 민물생선 중에서도 고급생선이라고
칭하는데, 새콤달콤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한
육질이 입안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사실 시집오기전까지는 날 회를 잘 못먹었네요.
워낙 생선류를 좋아하는 시집 식구들을 만나 생선회를 배워 먹기 시작 했지요.
한창 제철을 만나 송어회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평창군 미탄면에 위치한 강원수산횟집은 1965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송어를 양식한곳이라고 합니다.
인공양식에 성공한 송어 원조집인 이곳 야외에는 송어를 키우는 양어장이 있어
팔떡거리는 송어의 싱싱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송어 양식장
송어는 평균 수온 7~13도에서 자라는 어종으로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 자라는데, 물 좋고 공기좋은 평창에서 자라는
송어를 제일로 친다고 합니다.
송어양식장과 식당을 겸하고 있는 강원수산횟집 홀에 자리를 잡고,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도는 송어회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입맛을 돌게 하는 주홍빛의 송어회는 결을 따라 썰어져 나오고,
맛깔스러운 색감은 눈길을 끕니다.
회와 버무려 먹을수 있는 각종 야채와 생 와사비
역시 강원도에는 감자떡이 빠질수 없고 투명한 감자떡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냉동감자떡을 따로 판매
하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송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으며 DHA 성분이 풍부하여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치매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칼슘 함량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보다 월등히 높다고 하니 젓가락 운동
열심히 해 보았답니다.
송어회는 무채, 적채, 깻잎, 오이, 양배추, 당근, 상추 등 다양한
야채와 콩가루를 넣고 초장에 슥슥 비벼서 먹는다.
새콤달콤 씹히는 육질의 식감이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낸다.
신선한 채소와 쫄깃한 송어회 그리고 고소한 콩가루가 만나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락교와 초절임 생강
연어와 비슷하나 더 살이 찌고 맛이 있으며, 빛깔이 붉고
선명하여 소나무의 마디와 같아 송어라고 하고,
소나무 향기가 나서 송어라는 기록이 있다.
갖은 야채와 먹어도 좋지만 전 생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거나 된장양념에 찍어먹는게 제일 좋더군요.
탱탱한 육질의 송어회 젓가락 놓을 생각이 들지 않았답니다...
송어살에 튀김옷을 입혀 바싹하게 튀겨 나온 송어튀김,
아삭아삭 씹히는 송어튀김 뒷맛은 마치 달콤한 수박을 먹는것처럼
향이 느껴져 송어회와 또 다른 맛이 전해져 왔다.
송어회 마무리는 매콤 칼칼한 매운탕으로 식사를 합니다.
진한 생선 매운탕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호호 불어 가며
먹는 매운탕 육수는 속을 시원하게 비워 주는게 영하의 밖의 기온에도
추위를 다 잊을것만 같았습니다.
이모!!! 수제비 추가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니 밥보다도 수제비가 혀끝을 자극하여
수제비 추가로 듬뿍 넣어 한그릇 비워 냈답니다.
송어횟집이 많은 평창군의 맑은물에서 자란 송어는 어느 지역보다 그맛이
아주 우수하다고 한다.
찾아가는길: 강원수산횟집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창3리 267-1,
033-332-3702
주요메뉴 : 송어회, 송어구이, 송어튀김
*본 포스팅은 평창군 초청 팸투어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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