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사투리가 구수한 뻘땅,
생선구이 전문점
도시의 변신, 거리의 재발견이란 슬로건으로 펼쳐진 2013 안산
국제거리극축제에 하루를 보낸 여행자는 이지역에 사는 지인의
발길을 따라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생선전문점을 찾았습니다.
뻘땅은 갯벌을 의미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쥔장님 어릴적
놀던 갯벌이 생각나 상호로 정했다고 하는군요.
덕자조림이라고는 하나 예전 먹어 보았던 팔뚝만한
크기에 비해 작은걸 보니 덕자 종류도 여러가지
인듯 싶습니다.
보기와 달리 수저로 들어 보려던 생각은 멀리하고
젓가락 두개로 들어 보았다.
묵직하니 살이 두툼해 보이는게 저절로 군침이 돌았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생선은 큼직하게 살을떼어
먹어야 제맛을 느낄수 있지요...
붉은 양념에 덕자조림을 하얀 쌀밥에 올려 먹고
또 젓가락질에 밥이 쑥쑥 줄어 듭니다.
큼직한 무우와 감자조림 그리고 매콤한 양념에
씩씩거리며 먹는 생선조림은 역시 밥도둑 입니다.
다양한 찬들이 있어도 생선이 있으면 생선 발라먹는
재미에 찬들은 그다지 손이 안가는것 같습니다.
구수한 내음을 풍기는 생선구이 종합셑트,
고등어, 우럭, 가자미, 장대, 조기등 다양한
생선구이가 또 다른 별미를 느끼게 합니다.
매콤한 조림은 조림대로 구이는 담백한 맛으로
우리의 밥상을 즐거운 시간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뻘땅이라니 물빠진 갯벌에서 맨발로 푹푹 빠지는줄
모르고 바닷가 어종을 잡겠노라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여행정보: 뻘땅, 031-486-9282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75-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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