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하늘을 수놓은
석가탄신일 봉축등
사월초파일
하늘이 맑아 흰 뭉개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게
너무도 환상적인날을 만났습니다.
소양강 처녀상을 지나 한참을 달려 도착한 사찰 경내에
나부끼고 있는 사월초파일 등에 깜짝 놀라고 말았지요...
약13만개의 봉축등이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창건된 역사는 얼마되지 않은듯 하지만 경내 건물을
바라보는 여행자는 웅장한 건물에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
소슬바람에 나부끼는 봉축등은 다른 사찰과 달리
붉은 등으로 연꽃이나 대형등은 보이지 않으며, 모양도
크기도 똑같은 봉축등으로 화려함을 보여 주었다.
이곳저곳 전국 사찰을 돌면서 이렇듯 많은등이 나부끼는
모습은 첨보는 광경이라 놀라움에 이곳저곳을 둘러 보았지요.
경내를 돌아 보는데 카메라를 들고있는 관광객을
법당안을 촬영할까봐 따라 다니는 여러명의 스님과
보살들의 우숩광스런 장면에 멍한 느낌을 가지고
나와 버렸습니다.....대체 왜?....
도심속에서 자주 만나기 힘든 푸른하늘에 기분좋은
여행을 떠났다가 황당한 이곳 사람들에서 찝찔한
기분으로 자리를 떠났답니다.
불기 5227년 음력 4월 8일 부처님이 오신날을 맞아
사월초파일 등을 켜 놓으려고 다른 사찰을 찾아
발길을 돌렸습니다.
여행정보: 현지사, 033-243-1787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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