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매콤달콤
힐링되는 낙지볶음이
원기충전
나른한 봄철 봄바람에 먼지바람에 여러가지로
불편한 계절 입니다.
따사로운 햇빛이 밖으로 유인하니 오랜만에 시내로
나가 보았더니 너무도 달라진 빼곡한 건물에 예전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었습니다.
오랜 친구가 같은 취미로 함께 하기가 참
어려운게 사진취미 입니다.
헌데 요즘 주변 사람들이 사진 취미를 갖게되고,
친한 친구가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카메라 쇼핑몰에 함께나가 풀셑트로 카메라 용품을
구입하게 되니 봄철 마음이 더욱 설레였지요.
짧은머리 시절에 자주가던 명동 식당으로 걸음을 하였습니다.
한,두사람이 겨우 들어 갈 정도의 좁은 골목으로 이어지는
60년이 훨씬 넘은 할매낙지 입니다.
예전 맛은 그대로인지 궁금한 나머지 중간맛으로
낙지볶음을 주문 합니다.
매일 아침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싱싱한 낙지와
할매낙지만의 칼칼한 매운 양념이 더해진 낙지 볶음의
맛이 일품인 매콤달콤의 낙지볶음 상차림 이예요.
씀씀하니 달콤한 단무지무침은 가끔 찬으로
무쳐 먹어도 좋더군요.
옛 장소를 찾으니 추억도 살아 나는것 같습니다.
DJ가 있는 음악감상실겸 커피숍, 매운 떡볶이에
아이스크림은 명동거리가 좁다고 느껴졌는데,
지금은 하늘높이 치솟은 건물에 자연의 멋스러움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삭한 콩나물은 매운 낚지와 함께 먹어도 좋지만,
큰 그릇에 콩나물과 참기름, 낙지볶음을 넣고 슥슥
비벼 먹는 맛은 봄철 잃은 입맛을 사로 잡을것만 같아요.
담백한 오뎅국물, 부족한 찬은 셀프라고 합니다.
매콤달콤 빨간 낙지볶음이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절로 돕니다.
오동통한 낙지는 지금이 한창 제철이라고 하는군요.
부드러우면서도 영양만점 낙지와 아삭한 양파, 그리고
양배추가 어우러져 봄철 오락가락하는 환절기에
힐링되는 음식일것 같네요.
빨간 양념에 밥한그릇을 붓고 슥슥비벼 한입~...
매콤한 양념에 콧잔등이가 땀이 송송 배어 나오지만
얼얼한 입안에 숟가락을 멈춰야 하는데도 자꾸만
땡기는 낙지볶음이 강한 중독을 보였습니다.
낙지볶음이 따로 있지만 우리 일행은 중간 매운맛의
낙지백반으로 땀을 흠뻑 흘렸답니다.
명동에서 6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낚지볶음집
명동할매낙지, 사라져 가는 추억속의 한 장소가 이시각을
되돌려 즐거웠던 젊음을 찾아 힐링되는것 같았답니다.
여행정보: 명동 할매낙지, 02-757-3353
서울 중구 명동2가 31-7번지
휴무일: 연중무휴
예약 가능, 배달 불가능, 포장 가능
찾아가는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밀레오레 정문 2번째 사거리 퓨마 좌측골목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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