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골라 재래시장 외침이 정겨운
남대문 먹자골목엔 냉면과 칼국수가 공짜
새 도읍지인 서울의 남대문 근처에 가게를 지어 상인들에게 빌려준 것이
시초였으며,포(布)·전(錢)의 출납을 담당하던 선혜청(宣惠廳)이 남창동에
설치됨에 따라 특산물 등을 매매하는 시장이 형성된 데서 유래한다.
대지 약 2만 2,000평, 건평 약 6만 8,000평으로 노점상에서부터 현대식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상품을 고루 갖추고 있는, 서울 숭례문 일대
(남창동)에 위치한 최고의 종합시장 남대문시장 [南大門市場],'남문안장'
또는 '신창(新倉)안장'이라고도 불렸다.
2000년 3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남대문시장은 낮엔 소방도로로
넓은 신장로를 내어 주지만, 역시 밤이되면 화려한 레온싸인으로
휘감겨 또 다른 재래시장으로 변모하고 만답니다.
한국전쟁 이후 가난한 상인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었다는
지하철 4호선 5번출구를 따라 시장입구에 서면 맨처음
대하는 남대문시장의 칼국수 골목,
지금도 허름하지만 옛날엔 차양막조차 없어 비라도 오는
날엔 우산을 받치고 칼국수를 먹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겨울이라서 비닐문으로 천막같이 형성되어 안으로 들어서면
약10개의 칼국수집이 자리하고, 서로의 맛을 비교하며
호객 행위에 손님을 불러 세우고 있다.
우리는 지인이 소개해준 세번째집으로 향하였네요.
식사시간이 아니더래도 언제나 간이 의자는 만원이고,
기다림은 기본인 이곳에는, 한가게당 의자가 10개정도?
로 식사 뒷줄에는 기다리는 줄이 이어집니다.
남대문은 관광특구로 많은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는데,
그와 더불어 식당에도 외국관광객을 쉽게 만날수가 있답니다.
메뉴판만 보아도 느낌이 오는것 같지요?...
찰밥을 먹으면 칼국수가 공짜!!!
칼국수를 주문하면 냉면이 공짜라니,
한줄로 나열된 찬들이 식감을 불러 이르킵니다.
찰밥과 칼국수로 각각 주문 들어 갑니다.
짧은 기다림도 잠시, 주문과 동시에 그야말로 의자에
엉덩이가 닿기 무섭게 음식이 나온다.
건강식 오곡찰밥의 한상차림은 어떻게 먹어야
제맛을 느낄수 있는지 여행자 고민에 빠졌지요...
머슴밥마냥 수북히 담겨진 고봉찰밥,
다른것을 먹다보니 찰밥을 다 먹을수 없어,
결국에는 싸 가지고 왔던 찰밥 입니다.
잘게 썰어진 김위에 찰밥을 뒹굴러 먹는 방법 하나,
고소한 김에 구수한 찰밥을 버무려 먹는 맛은
김밥하고는 전혀 다른 맛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아삭한 식감이 있는 야채 겉저리에 비벼
먹는 찰밥 둘이랍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새콤달콤한 시원한 비빔냉면,
칼국수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밀어 끓는 육수의
솥에 바로바로 풍덩풍덩 집어넣는 칼국수 반죽,
계속적으로 홍두깨는 쉬임없이 만죽을 밀어
대고 있었네요.
걸쭉한 육수 국물에 굵게 뽑은 면발은 유부와 부추가
올려져 김가루로 장식하고, 상에 나오는데 1분도 채
안걸리는 푸짐한 칼국수는 무척이나 양이 많았다.
여기에 서비스 냉면까지 나오니 혼자 먹기에는 과한 양으로
잠깐 괴식을 불러 이르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붉은 다대기를 풀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뜨거운 칼국수를
훅하고 한번 불어재친 다음 후르륵~ 후르륵... 쉬지않고
계속적으로 먹어줘야지 칼국수의 진가를 느끼게 된답니다.
쏭쏭쏭 이마에 구슬땀이 맺히고, 겨울의 기온차에 콧물
한방울 훌쩍도 해보고, 쫄깃한 면발에 뜨거운 국물을
얼굴에 튕겨도 보고, 넘 뜨거운 국물에 가슴속까지 시원한
아니 배둘레까지 앗!!! 뜨거워...ㅎㅎㅎ
제대로 칼국수를 먹어 보았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끼는 순간,
이골목에서는 별미의 뜨거운 국물에 식감을
불러 이르켜 추운 겨울을 잠시 잊어 보았답니다.
여행정보: 민속식당, 02-752-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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