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를 먹는
맛깔스런
쌈채소와 한우등심,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천안은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의 생가가 있으며,
3,1운동의 진원지인 아우내장터는 유관순 열사가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곳 입니다.
일명 병천순대골목이 있는 아우내장터를 자주 찾는 여행자는 순대중에 이곳
병천순대만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 이랍니다.
오늘은 천안의 또 하나의 건강식 쌈채소 먹거리를 따라 숙소에서 그리 멀지않은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병천순대 아우내 장터를 지나 상록리조트가 보이는
주유소 옆에 깔끔한 외관의 건물이 흥미를 느끼를 합니다.
오늘밤 함께 하는 지인들이 단골집이라니 50%이상은
맛과 친절을 차지하고 식당안으로 들어 갑니다.
아마도 식당 주 메뉴가 오리훈제인듯 한데 우리의 주문은
생등심 쌈밥으로 상차림이 차려졌습니다.
다른 목적으로는 자주 만나지만 1박2일의 숙박과 만나는
1년의 한번으로 만나는 모임이니 만큼 먹는것도 푸짐 하군요.
시각적으로도 마블링의 점박이가 먹음직스러운 생등심,
고깃집 찬은 크게 별다를것은 없지만 깔끔한 맛과
감칠맛을 내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장아찌 종류도 직접 담가 쓴다는데, 깻잎 장아찌가
상큼하니 간간하여 고기에 잘 어울리는 찬이였네요.
건강식 자연의 향기가 각기 다른 쌈채소,
겨자채, 앤디브, 슈가로프치커리, 신선초, 곱슬케일,
구루모치커리, 오크립, 적근대등등 많은 쌈채소가 있지만
그중 입안을 상쾌하게 하는 당귀잎이 제일 좋았습니다.
영양이 듬뿍한 우렁이 들어있는 쌈된장 입니다.
각종 여러가지 재료를 버무려 놓은 쌈된장에 우렁이가
들어 있었는데... 에그머니나 한사람에 한개씩인가?...
하얀 마블링이 듬성듬성 들어있는 도톰한
등심을 달궈진 돌판에 올려 봅니다.
이미 주방에서 돌판을 달궈내와 오래 기다리지
않으니 그점이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식사는 언제나 입맛에 맞는것은 아니지요...
누구와 식사를 하느냐에 따라 음식도 맛도 즐거운 분위기까지
함께하는 삼박자가 맞춰지는것 같습니다.
꼬들꼬들 떡심이 달려있는 등심구이는 질길것 같은
떡심을 간혹 씹으면 구수한맛에 고기의 참맛을 느끼게 합니다.
옆지기 선돌님의 고교동창 부부모임은 1년에 한번
1박2일로 함께 숙박을 하며 지난 이야기를 추억하며,
새로운 희망을 설계하기도 한답니다.
요즘 식당마다 돌솥의 갓지은 밥이 대세인듯 하네요.
뜨끈한 돌솥에 구수한 밥내음이 입맛을 돋구게 합니다.
고기류와 쌈밥에 빠지지 않는 약방의 감초 된장찌개,
담백하니 부드러운 계란찜은 울 선돌님이 가장
좋아하는 밑반찬중에 하나지요.
조그맣지만 짭조롬한 조기구이는 군침을 삼키게 만드네요.
자린고비가 보면 깜짝 놀랄만큼 크게 한입떼어
밥위에 올려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각종 쌈채소와 등심으로 식사를 마친후에는 구수한
숭늉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이 넘 즐거운 식탁이지요.
밥알 한점 남기지 않고 박박글어 돌솥까지 마셔버릴양
개운한 숭늉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가능한 주변에서 재료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식당은 유기농 쌈채소를
사용하므로 한번 다녀간 사람들은 또 찾게 된다고 합니다.
부족한 찬들을 미리미리 챙겨주니 식탁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지더군요.
여행정보: 상록쌈밥가든 (상록리조트 정문-병천방향5분거리 주유소옆)
041-523-3393, 017-40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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