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마을 스머프가 생각나는
분위기 좋은 카페/식당
2013년 계사년의 새해가 밝기도 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도로때문에 출근길이 많이 미끄럽지는 않았는지요?...
눈이 많이 내리는 해는 밭농사가 잘 된다는 설도 있는데, 풍년을
기원해 봅니다.
눈이 오기전에 다녀온 분위기 좋은곳이 있어 다시금 상기해 보는군요.
공주 공산성 근처에서 점심을 마친 우리 일행은 멋진곳에 않아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는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볼까 생각하고, 금강을
끼고 계룡산 방향으로 달렸답니다.
공주에 사는 지인을 앞세워 달려온곳은 그저 자그만 건물 하나로
생각하고 온 여행자는 차에서 내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황토로 지어진 건물에 버섯모양의 지붕들이 마치 스머프가 사는
버섯마을에 온듯 착각이 일었네요...
여름철에는 넓은 잔디마당에 나와 또 다른 분위기를
맛볼수 있는 탁자가 테마로 엮어져 골라않는
재미가 솔솔할것 같았습니다.
스머프 집 버섯 건물에는 마치 팬션을 연상케 하여 물어보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쥔장님 기거하는곳과 직원들의 기숙사로
이루워져 있다고 하니, 레스토랑에 얼마나 정성을 쏟고 있는지,
그 마음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반포면 주변에는 금강의 지류인 용수천 등이 면의 동부를
남북 방향으로 흐르며, 관암산·수정봉 등 500m 내외의 산이
많으며, 남서부 일대는 계룡산국립공원에 속한다.
공암·성강·송곡·봉암·국곡·원봉·도남·마암·봉곡·상신·하신·
온천·학봉등 13개 동리가 있다
요기는 밖이 아니라 건물안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수족관을
중심으로 빙둘러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정 동그라미가 아닌 건물이라서 여기저기 숨어있는 공간이
좌석 공간이니 옆사람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독립된
공간이라고 할수 있다.
맨먼저 만나는 원통형 방의 수족관속에 물고기를 마주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게 잘 찾아 들었나 봅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창밖 풍경을 창안으로 끌여 드려지는듯
온기가 느껴지고, 한옥풍 창틀들이 여운을 남깁니다.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 여행자지만, 이곳에는 진하게 우려진
대추차가 맛있다기에 대추차를 주문 하였지요.
걸죽한 대추차는 달큰하게 설탕맛이 아니라 대추고의
진한 달콤함이 느껴졌네요...
대추는 마음을 차분하게 여유를 느끼게 합니다.
한쪽켠에 놓인 피아노, 장식용이 아니라 작은 음악회도 열고,
라이브 음악도 들을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다고 하는군요.
점심 시각이 지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메워있어 마음대로
카메라를 들여댈수는 없었습니다.
장식과 특이한 분위기의 장소에 반해버린 여행자,
카메라를 든 손이 근질근질, 꼬무락거리는걸 간신히 참았답니다.
요소요소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찾게 만드는
분위기가 배어있는 홀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거나,
여행자처럼 한잔의 차로 여유를 즐길수 있는 안락함을
전해 줍니다.
마음에 꼭 들어버린 레스토랑 건축물에 자꾸만 칭찬을
말하게 되는데 혹시 협찬?...ㅎㅎㅎ
아시다시피 카메라를 들여미는 저에게 지인이 멋진집으로
안내하여 차를 사주셨답니다.
한쪽 벽을 가득메운 와인병, 그옆으로는 공주시에서
부여하는 공주맛집 동판이 해마다의 순으로 붙어 있었네요.
밖의 부레옥잠이 보이는 창에는 또 다른 신비함이
숨어 있었다.
수족관의 물에서 부터 건물 바닥으로 통하게 하여
밖에는 부레옥잠을 기르며, 깨끗한 물이 순환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나무결을 그대로 살려 나무향이 진하게 풍기는 화장실,
이곳 화장실은 '아름다운 화장실'에도 선정된바가 있는
화장실이라고 합니다.
편리성과 손님의 마음에 서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꾸며진
문고리 하나마저도,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될만 하였습니다.
햇살좋은 오후시간 마음의 여유를 찾는 대추차로
푸근한 시간을 즐긴 여행자와 지인들,
식사를 하지않아 음식 맛은 모르나 다음번엔 이곳
대표적인 식사를 해 보아야겠네요.
여행정보: 꽃피는산골,
041-855-1338~9, 010-5142-1711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608번지
영업시간: 오전10:30~ 오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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