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맛깔스런 찬들과 된장찌개의 한정식
소양호 얼음빙판에서 열린 제15회 인제빙어축제(19일에서 27일까지)가
한창이던 지난 주말에 빙어축제에서 빙어를 잡겠다고 한창 열을 올려
보던중 간식으로만 점심을 대신할수 없어 인제읍으로 향했습니다.
인제대교에서 그리 멀지않은 인제군청 가까이에 있는 한국관,
이름만 들어도 어떤 음식들이 있을지 대충 짐작이 가는 식당 이였네요.
인제읍 식당에는 대개 오래전에 위치해 있는 식당으로
커다란 주차장을 함께 운영하는곳이 없었다.
다행히 도로 여기저기 세울곳은 많아 주차는 그리
어렵지 않았네요.
식당 입구에 서니 옛 한옥집을 개조한듯 조금은 어수선
하지만, 허브향보다 진한 한약재 내음이 콧끝을 자극하고
조용하고 나즈막한 지붕이 집안 방안으로 들어서는듯
차분한 느낌이 든다.
풍기는 느낌처럼 한정식이라고 할까...
간단히 먹을수 있는 메뉴가 있었지만 추운 빙판에서
으시시 떨었던 몸을 녹여주기 위하여 속이 편안한 찬으로
구성된 1인10000원의 한정식을 주문 합니다.
노릇노릇 기름이 베어 나오는 짭쪼롬한 고등어구이,
언제나 느끼는건 인제의 특산물처럼 식당마다 다양한
산나물이 반찬으로 등장한다.
부드럽고 각기 향이 다른 산나물은 식사를 끝낸후에도
오래도록 그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콩요리는 어떤 요리를 만들어도 몸에 좋아
자꾸 손이 가지요?...
두부와 야채가 섞여 뜨끈하게 붙여져 나온 지짐,
애석하게도 한사람에 한개씩인가 봅니다. ㅎㅎㅎ
보골보골 구수한 향을 풍기는 뚝배기의 된장찌개는
보는것만으로도 맛깔스러운게 숫가락이 얼른 다가 가네요.
달콤한 된장과는 달리 그리 진하지 않은 짭쪼롬한 된장
국물은 집된장 같은게 직접 담아서 사용하고 있지않나
싶었습니다.
유난히 산채나물이 많은 인제에서 산나물을 주로
한끼 식사는 여행자에게 포근한 식사시간이였지요.
빙판에서 얼었던 온몸이 한꺼번에 녹아 내리는듯,
구수한 된장찌게에 갖은 나물로 빙어축제장의 축제를
한껏 즐겨 보았답니다.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메뉴가 있어 방마다 손님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술을 함께할수 없는 점심이라서,
한정식으로 인제 여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여행정보: 한국관(산책정식, 한우전문)
033-461-2139, 461-7303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4리 1반 264-1
(인제터미널-인제군청 정문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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