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간수로 가마솥과 우리콩으로 옛 전통방식 손두부,
가을 스산한 바람이 불어올때는 왠지 바다가 그릴울때가 있습니다.
산과 바다중 어느것을 택할것인가 물을때는 여행자는 바다를
부르지만, 옆지기 선돌님은 산을 외칩니다.
그럴때는 딱 알맞은곳이 인천에 위치하고 있지요.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 무의도는 짧은 시간으로 배를 탈수있으며, 산행을
하면서 바다를 온통 나의 눈과 마음에 품을수 있어 일거양득 입니다.
산행을 안하다가 가는 여행자 수준에는 알맞은 높이와
산의 생김으로 적당한 호룡곡산을 넘어오니 조금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먹거리를 찾아 식당가를 돌아 보던중 정겨운 가마솥이 보이며,
손 두부를 만드는 장면이 목격 되었지요.
손두부를 만든는 음식점에서 두부를 만드는 장면을
딱 맞추기는 쉽지 않은 모습으로 무언가 행운을
만난것 같은 즐거움으로 식당안으로 들어 갔어요.
약 15년의 전통 두부집으로 천연 간수로 옛날 어머니
전통방식으로 손두부와 청국장을 만들었다는 이곳은
웰빙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는곳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손두부의 모습을 보았으니 두부전골을
주문 하는게 당연 하지요.
보기만 하여도 먹음직스러운 손두부,
산행후에 먹는것이라 배고픔에 제대로 맛을
느낄수 있을지는 몰라도 손두부의 느낌은
알수 있을거라 믿으며 끓기만을 기다립니다.
바지락 칼국수가 유명한 을왕리 근교라서 그런지
조개젓갈이 짭쪼롬하니 한결 밥맛을 돋구었습니다.
보골보골 끓는 내음이 배고픈 나의 입맛을
더욱 자극해 왔습니다.
금방 내온 손두부라서 끓지 않아도 먹을수 있기에
간본다고 홀짝~ 빨리 끓으라고 홀짝...ㅎㅎㅎ
하얀 배꽃같은 손두부에 소고기와 미나리,
그리고 버섯등 갖은 야채와 어우러진 두부찌개를
한그릇 준비하고 식탁에 바싹 다가 않았네요.
얼큰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두부전골을 그냥도
떠 먹지만, 밥말아서 훌훌 떠 먹는게 더욱
전골의 진한맛을 느끼게 됩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손두부는 웰빙 건겅식품으로
조금은 과식해도 괜찮을듯 하여 밥그릇을
싹싹 비워 버렸답니다.
우연히 만난 우리콩으로 옛 전통방식의 가마솥에
끓인 손두부, 두부요리 좋아하는 선돌님의 표정에서
먹거리를 잘 택하였다는 즐거운 비명 입니다.
직접 만든다니 청국장도 맛있을것 같아 청국장을
사가지고 와 끓여 먹기도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신설손두부집 , 032-74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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