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주말여행 속풀이는 역시 선지해장국
조금은 이른 봄바람 여행이듯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내는날, 옆지기 고교 동창생 부부가 모였습니다.
1년에 한번은 1박2일의 모임을 갖기에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많았지요... 4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여기저기서
반가움을 나누는 가운데,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을 맞았네요.
어젯밤 거하게 한잔을 나누었으니 당연
해장을 해야겠지요.
숙소를 떠나 다음 여행지로 가는길에 속풀이
아침을 먹었습니다.
유난히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어 더욱 땡기는게
어떤맛이길래 차들이 많을까? 식당안으로
들어 섰답니다.
가스불에 줄비하게 올려진 뚝배기,
붉은 불꽃위에 올려진 그릇만 보아도 이곳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짐작이 갈것 같군요.
메뉴는 각자 취향대로 주문하고~
여행자는 해장국을 시키니 소선지와 소양 그리고
콩나물과 우거지가 들어있는 해장국이 나왔어요.
탕에는 살작익어 상큼한 깍뚜기가 있어야
하는 여행자의 입맛대로 새콤달콤한
깍뚜기 입니다.
매콤한 고추다대기, 마늘장아찌는 기본,
자리가 쉽게 나지않아 예약을 기본으로 하는 이곳은
여행자가 않아 있는 동안에도 식사를 못하고
돌아가는 발길이 많았습니다.
않은 자리에서 주방이 다 들여다 보이는 주방의 바쁜
손길에는 과히 소문이 날만하구나 싶었지요.
커다란 솥에 육수를 끓여 놓고, 탕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삶고, 익혀놓아 일일히 똑같은 양으로 저울에 달아
다시 가스불에서 뚝배기에 올려져 보글보글 끓여 내오는
방식 이였답니다.
기다리는게 지루하다고 느낄즈음, 한참을 기다려 상에
놓여진 해장국, 지글지글 끓는 뚝배기가 군침을
돌게하는게 해장국이 콧끝을 자극 하는군요.
들깨를 듬뿍넣고 진한 국물과 우거지 먼저~...
숫가락통 위에 붙여진 소스를 맛있게 먹는 방법,
헌데 음식을 다 먹고난후 보았다는 사실...ㅎㅎㅎ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다는 선지가 듬뿍
들어있는 해장국 국물이 약간 매콤하면서도
시원하여 이마에 땀이 송송~
밤새 이바구 하느랴~ 피곤하였던 몸이 개운해지는것
같은 해장으로 밥과 탕한그릇을 거뜬히 비웠습니다.
밤과 낮의 기온이 다른 환절기에 땀까지 흘리며 한그릇
비운 해장국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드는군요.
다시 이바구하며 눈요기를 할수있는 풍경을 따라
다음 여행지로 떠나가 보았답니다.
여행정보: 맛있는 해장국, 031-772-3440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80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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