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길따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연북정
제주올레 18코스
해안길 따라 드라이브 길은 호젓하니 낭만을 즐길수 있다.
여행자 제주여행 하루를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그냥 지나치게 되는곳들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꼼꼼히 챙겨 보기로 하였지요.
해안 절벽따라 돌아가는 곡선과 부딪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가끔은 차에서 내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아가며 달리고 또 지나치다 보니 그리운 얼굴이
아련히 떠 오르네요.
오래전 이 해안가를 달려 제주여행에 행복감에 젖어
잊지 못하는 추억이 있었습니다.
5명의 가족이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던 지난 얘기가
이제 한장의 일기장속에 고이 접어 간직해야 하는 한명의
가족이 너무도 좋아했던 해안도로 산책 이었답니다.
떠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만난 제주올레 18코스에
위치한 연북정(戀北亭) 시도유형문화재 3
현대적 풍경도 아름답지만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유적지를 탐방해 보는것도 제주를 알고갈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 여행자랍니다.
연북정은 북쪽에 계시는 임금을 사모한다는 뜻으로
유배되어 온 사람들이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쪽에 계시는 임금의 사면을 기다리는
마음이 담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한발한발 그리움이 사무친 걸음으로 올랐을 계단을
보니 푸르른 하늘과 맞닿을것만 같았습니다.
조선시대의 정자로 조천포구 옆에 자리 잡은 연북정은,
시원스레 사면이 뚫려 불어오는 바람이 모두 쉬어갈것
같아, 여행자도 정자에 잠시 머물렀지요.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 팔작지붕 건물로, 원래는 망을 보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추정되어 진다는데, 제주의 주택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선조 23년(1590)에 원래의 건물인
조천관을 다시 짓고 ‘쌍벽정’이라 하였다가, 선조 32년(1599)에
건물을 고치면서 ‘연북정’이란 이름으로 바꿨다고 하는군요.
정자위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
갖가지 색으로 보이는 마을지붕,
제주의 삼다도중 하나인 돌담은
조용한 마을이 더욱 평온해 보이네요.
타원형 성곽이 둘러쌓인 축대는 그냥은 오를수 없는
높게 쌓아 다진 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축구장처럼 휑한 성벽안은 어떤 용도로 쓰여졌는지
궁금증을 유발 시킵니다.
바람과 함께 쉬어 생각에 머물렀던 여행자도
다음 해변코스로 이동하려고 성벽을 뒤로하고 돌아 섰어요.
다시 짠내음이 불어오는 해안도로를 신나게 달렸습니다.
푸르른 옥빛 물결이 출렁대는 해안가,
여행자가 닥아서니 파다닥~ 하고 숨어 들어가는
물고기떼에 여행자가 깜짝 놀랐습니다.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네요...
이국적 모습이 풍기는 해안가가 넉넉한
마음으로 사로 잡는다.
어라~ 바닷가에 웬 쇼파???
동네 누군가 바다를 바라보며 고즈녁한
풍경과 즐기고 싶었지 않았을까...
선돌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요한 파도에 넉넉한 여름바다의 바람을 두고,
떠나고 싶지않았습니다.
현대와 공존하는 시간을 거슬리는 문화유적,
여행을 떠나보심도 제주에 훨씬 앞당겨
가까워지는 느낌 이랍니다.
해안을 따라 쭉 달리다 보면 함덕해수욕장과
김녕해수욕장이 기다리고 있어요.
제주해녀박물관 그리고 성산일출봉이 가까우며,
김영각 갤러리 두모악을 들러 갑니다.
여행자는 쭉 달려 송악산까지 가려 한답니다.
여행정보: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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