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서편제촬영지/ 제3코스 청산도
북을치고 소리를 하며 돌담길을 걷던 한장면의 영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생각나는 청산도 돌담길, 14회 청룡영화상 (1993년) 최우수작품상(임권택),
남우주연상( 김명곤), 남우조연상 (안병경), 신인여우상 (오정혜),
촬영상 (정일성), 한국영화최다관객상,
31회 대종상영화제(1993년)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임권택), 촬영상(정일성),
녹음상(김범수, 강대성), 신인여우상(오정해), 신인남우상(김규철),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던 연작소설 '남도사랑' 서편제,
돌담길 사이로 붉은 황토길이 이어지는 슬로길을
바라보니, 왠지 마음 한켠이 애려오는게 영화
한장면이 먼저 떠오르게 아닌가 싶었다.
노오란 유채꽃이 하늘거리는 돌담길 입구,
이곳에서 우리의 소리를 신명나게 부르며
거닐던 바로 그곳 입니다.
아리 아리랑♬~ 선돌님도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서편제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였지요.
선돌님은 해피송 사진컷의 주인공 이랍니다.ㅎㅎㅎ
이년아! 가슴을 칼로 저미는 恨이 사무쳐야 소리가 나오는 뱁이여...!
언제나 먹이를 찾아 헤메는 독수리처럼 한컷의
사진만을 찾던 여행자 부부도 일행이 있어
둘의 모습을 남겨 주었습니다.
애구! 찍는자가 찍히는 어색한 모습이여~...
가을 단풍이 물들인양 빨갛고 파란 지붕들이
소담스럽게 보이는게 청산도 매력인지도 모릅니다.
그 가운데 초가집 한채가 보이네요...
서편제 촬영지 라고 하는군요.
1코스 입구에서 만나는 슬로장터,
그런데 프랭카드가 집한채를 모두 가려 버렸네요...
앞이 훤하게 뚫린 슬로장터 앞에 서면 가슴까지
시원하게 뻥 뚤릴것 같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지요.
성벽을 지붕만 올려 장터가 되었군요.
부침개 기름 냄새가 식욕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청산도 슬로길은 모두 11코스가 있는데,
아리 아리랑♬ ~쓰리 스리랑♪ ~
서편제 촬영지로 느림의 미학 슬로길 입니다.
달팽이처럼 느림의 미학을 찾아 떠난 여행,
전라남도 완도군 남쪽 해상에 있는섬,
완도 남동쪽 해안에서 남동쪽으로 약 19.7㎞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장도·지초도·항도 등의 부속섬과 대모도·소모도·
여서도 등이 있다. 산과 물이 모두 푸르다 하여 청산도라고 하였다.
청산도 슬로길은 모두 11코스가 있는데,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1호'로
공식 인증을 받은 슬로길(11코스, 42.195km),
맑은 공기와 탁 트인 바다와 섬,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건강의 섬입니다.
이제 3코스의 서편제 촬영지로 향한답니다.
마치 제주도에 와 있는것 같은 돌담의 3코스,
숨바꼭질 하던 누군가 튀어 나올것만 같군요.
돌담의 좁은 사잇길로 접어드니...
마당안으로 들어서니 북치는 소년과 소리를 연습하는
여자아이의 마네킹을 만들어 놓아 대갓집에서 소리품을
팔던 유봉(김명곤)과 송화(오정해)의 이야기,
촬영장 였음을 알려 줍니다.
서편제, 창법에 따른 판소리의 경향. 박유전(朴裕全)의 방식을 이어받은
유파로, 전라도 서남지역인 보성, 광주, 나주, 해남등지에서 성행하였다.
부드러우면서도 구성지고 애절하며 소리의 끝이 길게 이어지는
특성이 있으며, 계면조(界面調)를 많이 쓴다.
1993.04.10 개봉 서편제, 1960년대 초, 누나와 아버지를
찾아 다니던 동호(김규철)는 보성 소릿재에서 주막
주인의 판소리를 들으며 회상에 잠기면서 시작된다.
마을 대갓집에서 소리품을 팔던 유봉(김명곤)은 동호의 어미 금산댁을
만나 자신의 양딸 송화(오정해)와 함께 새 삶을 꾸린다.
금산댁이 아이를 낳다 둘 다 죽자 유봉은 아이들을 데리고 소리품을 판다.
동호에게는 북을 송화에게는 소리를 가르치던 중 동호가 생활고와
유봉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떠나자
유봉은 송화가 자신을 떠날까 봐 그리고 송화의 소리에 한을 심어주기
위해 그녀의 눈을 멀게 한다.
어르신들이 기억할수 있는 옛 뒷간이라고 하네요...
유적으로는 당락리에 1800년대에 축조한 당리성터와 당리마을
사당이 남아 있으며, 사당에서는 매년 음력 1월 3일에 당제를 올린다.
그밖에 읍리에 읍리성터와 남방식 고인돌, 부흥리에 백련암이 있다.
청산도-완도 간 정기여객선이 운항하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관광명소로 꼽히는곳 입니다.
여행정보: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부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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