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면 절로 식탐이 돋는 생삼겹살구이,
많은 부위별로 나뉘어지는 돼지고기, 대게는 비계가 적은
삼겹살을 선호하여 값도 제일 비싼편이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의 아름다운 계곡을 거닐고 나니,
피로가 누적되어 밥생각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점심때이니 만큼 한끼 걸러서는 안될것 같았습니다.
흑돼지위에 뿌려진것은 허브가루라고 합니다.
허브생삼겹구이는 모듬으로 세가지 부위가 나왔다.
야채쌈과 김치만 있어도 맛있을것 같은
때깔이 좋은 허브생삼겹살,
알싸한 고추가 들었는 부추전도 맛있지만,
들깨를 갈아 넣은 호박고지도 참 고소 하였네요.
각종 야채쌈이 봄철 춘곤증을 덜어줄것만 같습니다.
말랑말랑 새송이 버섯도 고기와 함께 구워
구워 먹으면 맛이 그만 이랍니다.
흑돼지에 허브를 첨가한 양념소스에 2~3일 숙성시킨
허브생삽겹살은 최고 인기 메뉴라고 하는데,
굽는 냄새에 어느새 군침이 도는군요.
잘 익은 고기를 가위질 하는 폼이 영 서투시네요.
왼손잡이도 아닌데 거꾸로 잡고 자르는것 아닌가?...
요즘 연속극을 너무 보았나.
지역 막걸리가 있으면 살짝 맛을
보는게 재미가 있더군요.
한잔 받으시오~ 텁텁하지 않고 달콤 깔끔한
뒷맛이 톡 쏘는것 같았어요...
소화력도 도울수 있는 구수한 된장찌개,
담백한 된장찌개가 느끼함을 덜어 줍니다.
말로 듣기에는 김치찌개도 맛있다는데
한꺼번에 다 먹을수도 없고...
기름이 쪽 빠진 윤기가 흐르는 잘 익은 삼겹살을
오래 묵은 김치에 싸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허브가루를 발라서 잡냄새가 나질 않았습니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사육한 토종 흑돼지가 부드럽고
연하며 쫄깃하고 쫀득쫀득한 씹는 맛이
식감도 아주 좋았어요.
밥생각이 없던 여행자, 갑자기 젓가락 움직임이
빨라졌답니다.
가격표가 물에 지워졌군요. 1인9000원 가격도 착하고~
쫀득한 식감에 부지런히 먹었네요.
여행자 동생부부와 저녁 약속이 있는데 고기 좋아하는
동생과 다시 와 볼까 이것 저것 묻고 왔지요.
다음 장소로 가는 방향이 달라 그대로 고속도로를 올라
다음을 약속 하였습니다.
여행정보: 운봉허브흑돼지전문점, 063-634-1588
전북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 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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