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국도 노거수 팽나무가 우람하게 서있는 오량성(烏良城)
소재지 : 경남 거제시 사등면 오양리 1300-6
경상남도 시도기념물 제109호
통영에서 거제를 연결하는 신거제대교를 건너 약 1km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거제시의 상징조형물을 건립해 거제의 랜드마크인
둥그런 원형의 조형물이 나타난다.
눈길이 끌리는 조형물앞에 잠시 하차 하였지요.
거제관광안내소가 있는 옆으로는 석축으로 길게 쌓은 성이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109호로 지정된 오량성 입니다.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거제시가‘거제관광안내소’를 사등면
오량성 앞에 신축해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 원에 갈매기들이 날으는 모습,
우람하게 서있는 노거수 팽나무,
오량성은 1170년(고려 제18대 의종24년) 9월에 상장군
정중부의 반란으로 인해 피난온 뒤 3년동안 머물다 간 성이다.
거제대교에서 2km 지점 국도변 사등면 오량리에 있는 성으로
가로 1.5m, 세로 1m의 자연석으로 평지에 축성되어 있으며
사방에 성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동문과 북문의 성문을
마을 출입로로 사용하고 있다.
사등성과 오량성이 평지에 세워진데 비해 폐왕성은 산 중턱에 축조됐다.
사등성은 삼한시대 독로국의 왕도지였던 사등면 사등리에
위치하며, 평평한 모래사장 위에 기러기가 앉은 평사낙안(平沙落雁)의
풍수설에 의거,거북이모양으로 만든,둘레가 986m, 높이 3m의 평지 옹성이다.
폐왕성은 둔덕면 거림리 뒷산 우두봉(牛頭峰)의 중허리에 있는 산성으로
성의 둘레는 500m, 높이 4.8m 로 성내에는 천지못 (천지)이 있으며,
북단에는 기우제와 산신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아름드리 팽나무가 윗둥지가 모두 잘려져 있어
벌레라도 예방하는가 하였더니, 민가에 햋빛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싹뚝 잘라 버린것은 조금은
아쉬운 부분 이였다.
성곽 사이에 핀 벚꽃이 소담스러웠습니다.
성의 형식과 축성방법은 인근의 사등성이나 고현성과 같이
큰 돌을 밑에 쌓고 작은 돌 을 그 위에 올려 쌓았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역을 설치하였다.
고려 말에 의종(毅宗)이 이곳에 머물다가 위급할 때에는
뒷산의 폐왕성으로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성 안은 대부분 민가가 들어선 마을이고 성 밖은
논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조선 초기 이후의
성의 형태를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민들레가 반기는 성곽위에 올라서니 시원스레 펼쳐진
성곽끝으로 정자가 보이고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사등성 - 거제대교 건너 거제시(고현) 방향으로 약 10km 지점 국도변
오량성 - 거제대교 건너 거제시(고현) 방향으로 약 1km 지점 국도변(오량리)
폐왕성 - 거제대교-(남쪽 1018 지방도)-둔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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