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 묵나물의 진미를 그대로 살린 산채비빔밥
아직 이른봄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쏜살같이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된
무릉계곡에 위치한 삼화사를 올랐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무릉계곡,
관광단지 입구에는 10여군데의 같은 메뉴로 음식점이 붙어 있었다.
요럴때 제일 난감하지요... 하지만 같은 메뉴, 같은 식당이라면
손님을 맞는 주인의 모습에 따라 음식맛도 좌우한다고 생각 합니다.
조금 때이른 봄날씨에 잔설이 남아있는 무릉계곡 이랍니다.
고즈녁한 산사에서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소망을 담았답니다.
여행자 배꼽시계에서 조금지난 1시경,
산채비빔밥으로 메뉴를 정하고, 소박한 밥상을 받았지요.
커다란 멸치가 있는감하고 농담은 하였지만
사실 양미리 말린것이라고 해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게 밑반찬으로 괞찮더군요.
여행자가 좋아하는 고추장아찌,
그리고 곰취장아찌는 약간 한약재 내음
비슷하게 풍기면서도 특이한 나물
장아찌가 입맛을 돋구게 한답니다.
여성들의 밥상은 나물에는 추가가 조금 많지요...
방풍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바쁜 쥔장님에게
물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쉬운 나물 입니다.
여행자 두번씩이나 추가하여 먹었지요.
각종 묵나물로 준비된 산채비빔밥,
두타산과 청옥산, 심지어는 태백과 평창 등지에서
산채나물들을 수집해와 질 좋은 산채나물로
비빔밥과 정식을 차려낸다고 합니다.
요즘 부쩍 건나물로 만든 음식이 당기는게 자연의 향이
그대로 전해질것 같은 묵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
고추장과 함께 쓱싹 비볐습니다.
아흠~ 쳐다만 보아도 군침이 도는 비빔밥은 역시 시각처럼
입맛도 사로 잡았답니다.
산채나물에는 구수한 된장국이 잘 어울리지요.
산행후에는 식사말고도 막걸리와 동동주를 비롯한
민속 명주들이 생각나지요.
파전과 도토리묵 등 안주꺼리도 넉넉하였지만
다음 일정으로 아쉬움을 떨치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여행정보: 보리밭식당, 033-534-7051
강원 동해시 삼화동 858-10 무릉계곡 상가내
아래 추천 버튼과 댓글 한마디는 제겐 큰격려가 된답니다.
'맛집과카페 > 강원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묵호카페] 묵호항 수변공원에서 커피볶는 포장마차 엘리스coffee (0) | 2012.03.29 |
|---|---|
| [인제맛집] 가정식백반의 얼큰칼칼한 김치찌개 명동닭갈비 (0) | 2012.03.23 |
| [동해맛집] 담백하고 진하게 우러난맛의 열기매운탕 대진활어회센터 (0) | 2012.03.18 |
| [묵호맛집] 죽음과 맞바꿀수 있는 독이있는 음식을 즐기는 이유, 동북횟집 (0) | 2012.03.15 |
| [태백맛집]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야 제맛이죠 태백한우골 (0) | 2011.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