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고 건강한 밥상 향긋한 산채더덕정식
가을색이 짙어가는 강원도, 오색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바다를 보며 달리는 레일바이크, 가슴속까지 시원 하였지요.
아름다운 금수강산도 울리는 배꼽시계만큼은 달래수 없었는지...
조용한 교동에 자리잡은 식당은 이름 그대로
구름다리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마치 공원에 온듯 구름다리가 예쁜 동네 입니다.
건강식 산체나물로 이루어진 먹거리가 있다하여 찾은 식당,
무직한 돌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네요.
삼삼하니 넙적한 가자미구이,
통도라지 무침이 상큼 합니다.
와~우~ 묵나물이라고 하나요.
마른 나물들을 볶은 각종 산채나물,
요즘은 나물들이 입맛을 돋구고 있답니다.
달콤한 북어강정과 향긋한 곰취장아찌
부드러운 불고기볶음,
밥도둑의 짭조롬한 간장게장,
자르지 않고 나온 가닥 김치를 손으로 쭉 찢어 밥에 올려서...
더덕정식으로 나온 매콤달콤한 더덕구이 입니다.
보드러우면서도 향긋한 더덕구이,
아싹한 맛이 밥도둑 또 하나 늘었습니다.
묵직한 돌솥에 구수한 밥이...
뚜껑을 열어 재치니 밥내음이 입맛을 돋구고 있었어요.
탱글한 밥알이 더덕구이와 어울어져 많은양의
밥을 뚝딱 먹어 치웠지요.
그리고 누릉지에 물부어 숭늉까지 후르륵...
약방에 감초처럼 우리의 먹거리에서 빠질수 없는
구수한 된장찌개를 곁들였어요.
더덕구이 정식이니 쌈에다 더덕을 올려 먹었습니다.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도 소고기만큼이나 부드러우며
매콤달콤하니 건강식 산채더덕구이를 먹게 되었답니다.
더덕 말걸리를 살짝 맛을 보았네요.
산채더덕정식 12000원으로 입이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식당 한켠에 손을 닦을수 있도록 세면대가 있어
한번 더 눈길이 가는 그런곳이였다.
여행정보: 구름다리, 033-57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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