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은 작아도 음식은 푸짐하니 맛좋은 곤드레밥
해변이 가까이 보이는 7번국도 삼척, 예전 부산에 살때
서울까지 참 많이도 지나쳤던 곳이기에 다시 방문을 하여도
그리운 추억이 깃든곳 입니다.
주변 환선굴과 대금굴, 죽서루, 해신당 그리고 두타산 같은 명소들이
많아 일출을 찍기위해 밤새 달려 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죽서루를 관광하고 들린 자그만 식당 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테이블은 6~7개 정도로 아주 소박한 음식점 이였다.
생선굽는 냄새가 콧끝을 자극하는 식당에 자리하고,
갓김치, 무우생채나물, 근대나물, 미역줄거리,
나오는 밑반찬들을 맛을 보며 기다렸습니다.
새콤달콤 도라지무침에 생선회무침까지...
곤드레꽃은 가장자리에 결각 상의 톱니와 가시가 있으며,
꽃은 7월에서 10월까지 피며 가지 끝에 자주빛 두화가 여러개 핀다.
열매는 수과이며 길이가 1에서 2cm정도로 5에서9mm관모가 있다
강원도라서 그런지 가자미식해가 나왔네요.
콩나물, 김치등...
콧끝을 자극하던 꽁치구이가 따끈하니
제법 입맛을 돋구는군요.
요즘 김이 발라져 시판되기 때문에 집에서
맨김을 먹는때가 별로 없지요.
그냥 뜯어 먹어도 구수 했습니다.
강된장이라고 하는데 마치 짜장처럼 보이는게
맛이 어떨지 무척 궁금 하답니다.
따뜻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곤드레 밥상이 차렸졌습니다.
우~왕!!! 밑반찬이 푸짐 하네요.
거무죽죽한게 곤드레밥인데 원래는 고려 엉컹퀴 랍니다.
이름도 모르는 산나물은 여러가지 많지만
곤드레는 당뇨와고혈압.혈액순환.어혈을 풀어주며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도 좋으며 지혈 작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A, 칼슘, 단백질등 영양이 풍부하고 소염, 신장염, 지혈,
이뇨작용을 하며 신경통과 관절염에는 생즙을 내어 먹기도 하는데,
성인병에 매우 좋은 음식이라고 하지만 약으로 쓰일때는
무작정 쓰시면 않된다는것 아시죠?.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꼭 알아보고 약용으로...
ㅎㅎㅎ 일단 배꼽 시계부터 채워야 조용할것 같아
이것저것 나물들을 올려놓고 강된장을 넣었습니다.
쓱싹 젓가락으로 밥알이 부서지지 않도록 비벼서 한입~
으흠~ 꿀맛이라서 꿀꺽 잘도 넘어 갑니다.
매콤, 달콤, 구수한 나물들과 어우러진 곤드레 비빔밥,
씹히는맛도 있으며 특이한 강된장의 구수한 맛이 전해지는군요.
맨 김은 비빔밥을 싸먹어도 고소 하였습니다.
비록 식당은 작아도 음식이 작은것은 아니다.
푸짐한 밥상에 푸짐한 인심, 푸짐하게 식사를 하였답니다.
후식을 두고 나오니 일행이 한입 먹어야 하다고 집어 주었네요.
집어준 성의에 배가 더 달콤 하였을까요...
여행정보: 곤드레식당, 033-574-7585
강원도 삼척시 당저동7-8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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