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인줄 알았던 초가집의 새뱅이찌개
남한강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세계 조정대회가 열릴 예정인
곳으로 조정 경기를 볼수 있으며, 중앙탑공원엔 국보와
민속자료들이 많은 곳이였다.
내가 이곳을 방문 하였을때는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속에 무더위가
극성 이였으며 이마에 송송 흘러 내리는 땀방울은 마를세가 없었지요.
중원 탑평리7층석탑과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니 일찌감치
배꼽시계가 울리고 있네요.
주홍빛 능소화가 초가집의 풍경에 어우림에 자태를 뽐내고 있군요.
초가 지붕의 민속촌에서나 봄직한 옛 농사 기구들이 펼쳐져 있는
앞마당은 버선발로 마중나와 줄것만 같은 포근함이 느껴졌습니다.
무더위에 가스불이 왠말이냐구요?
하지만 이열치열로 뜨거운 음식을 먹고나면 오히려
개운하니 몸이 더 가벼워 지는것 같더군요...
땅콩과 섞인 콩자반은 고소하니 자꾸만 젖가락으로 숫자를 세어가며...ㅎ
밑반찬은 간단한편으로 여름엔 오이지가 최고지요.
초록빛의 미나리와 버섯등이 보이는 새뱅이찌개,
충청도 사투리로 민물새우를 새뱅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모든 찌개 종류에 조금만 넣어 양념? 개념으로 넣어
국물의 맛을 내는 정도인데 충청도에서는 새뱅이가 매운탕이 되는군요.
충청도엔 완만이 흐르는 작은천들이 많이 있어,
푸른빛을 띠는 올갱이와 민물새우가 많이 난다고 해요.
한국자 떠보니 새우가 듬뿍~
단백질과 칼슘을 함유한 강장식품으로 소화흡수를
원활하게 도와준다는데...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 안주를 두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나 봅니다.
시원한 동동주 한사발...캬~ 소리라도 내 주었습니다.
상큼한 오이무침과 장아찌가 맛을 더해 주었어요.
꺄실할것 같은 민물새우, 담백하면서 얼큰, 시원 하네요.
붉은빛을 띠고있는 민물새우는 야채와 더불어 수제비가
입맛을 돋구고 있군요.
수제비 건지는 속도는 해피송 못 따라 오지요...아줌마 수제비 추가요~ㅎㅎㅎ
구슬땀이 주르륵~ 얼큰한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후르륵...
아줌마 국물도 추가 입니다...
뜨거운 국물을 차가운 냉수 마시듯 한그릇 뚝딱 비웠어요.
해장으로도 좋을듯한 새뱅이 매운탕,
국물이 시원 하였습니다.
여행정보: 중앙탑 초가집, 043-845-6789
충북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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