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끼다시가 상다리 휘어지네...
대개는 회를 먹을때 상에 놓이는 스끼다시에 따라 회가
많고, 적고가 판가름 난다.
그런데 해물 샤브샤브에 스끼다시가 계속 나와서 주문을 잘못 하였나?
어쨋튼 많은것은 좋은것이여...
이제 해산물을 너무 먹어 질릴때도 되었건만~
싱싱한 해산물을 보면 바로 손이 가는게...ㅎㅎㅎ
1박2일 여행내내 해산물과 생선회를 먹었으니 집에 돌아가면
생선은 생각도 안 나겠지 하였더니 원걸?
대문 들어 서면서 부터 다시 군침을 삼키니...
스끼다시로 나온것들을 재미삼아 소라도 까먹고,
완두콩도 입에 속~ 톡 터지는 콩의 고소함,
풋고추 밀가루무쳐 쪄낸 양념무침은 해피송 엄청 손이 갔습니다.
들깨를 갈아 나물을 무쳐주니 자주 대하지 못한 고소한 나물을
먹게 되는군요.
맛배기 생선회도 약간 나오니 망설일 필요가 없겠지요.
배추 속배기가 노오란게 달콤 하였습니다
이제 숙달이 되어 야채부터 국물에 넣어 맛을 우려내고,
조개는 푹 익혀 먹으려고 먼저 넣고서,
해물들을 살랑살랑 흔들어 익혀 먹었습니다.
야들야들 쫀득거리는 해산물 씹히는 식감이 어찌나 좋은지
질기지도 않고 야금야금 잘도 넘어 가는군요.
국물을 조금 더 붓고 칼국수를 넣었네요.
해산물 때문에 국물이 쫄으면 짜지거든요...
초록빛 내음 김 칼국수, 유통 과정에서 상할까봐 아직은 타 지역에서는
먹을수가 없다니 이곳에 온김에 실컷 먹고 간답니다.
입안에 바다 향기가 나는게 김은 언제 먹어도 좋아요.
상다리가 휘어지는 해물 샤브샤브 한상 그득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답니다... 어디로? ㅎㅎㅎ
해물 샤브샤브 한상에 100000원 (1인에 25000원) ,
길안내: 장군횟집, 041-956-5733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626 (원수리1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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