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은해사 웅장한듯 단아한 사찰의 풍요로움
길안내: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549
한국 33 관음성지 중 제 18지인 은해사, 809년 신라 헌덕왕 때 세워졌다는
은해사는 조선 인종 1544년에 큰불로 인해 소실되었고
종 원년 1545년에 천교화상이 현 위치로 옮겨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40여개의 전통 사찰을 말사로 두고 산내 암자만 8개가 된다고 해요.
1943년까지만 하더라도 은해사에는 건물이 35동 245칸에 이르러
대사찰의 위용을 자랑했지만, 현재 은해사 본사 내에는
19개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웅장하면서도 단아한 대 사찰, 극락보전 ,
마음이 동요되어 삼천배라도 드리고픈 고요함이 깃드는군요.
사찰 마당에 들어서면 커다란 향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영천시 보호수로
지정된 높이 10m, 둘레 1.5m의 향나무 있습니다.
쇠로 만들었다는 북 종각의 금고, 보물 1604호
보화루에 있는것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성보박물관 안에 전시되어 있다.
조선후기 다포식 건축물로서 1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식 팔작 지붕으로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고
내부기둥에 의지해 불단을 만들었습니다.
다포식 건물은 내출목이 외출목보다 2출목을 더 설치 하는데, 사찰자리가 평지인 경우 건물 고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방식이라 합니다
괘불앞에 소망지를 적어 매달아 놓았네요.
산신각
마음을 담아 소원을 담아 옹기종기 불상들을 가져다 놓은 불자님들~
산신각위로 올라 숲길을 조금 오르니 은해사 전경이 한눈에
다 들어 왔습니다.
대단한 규모이자 웅장한 사찰 전경, 단아한 모습입니다.
지장전,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우향각,
사찰 경내 뒤로 성보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추사 김정희 글씨 불광, 쇠북 보물 1604호 가 진열 전시되어 있으며
은해사에 관한 유물들이 있답니다.
오전10시부터 오후5시(동절기 오후4시)까지 무료로 개방합니다.(월요일 휴관)
일제시대 훼손된것으로 이곳을 정비 하던중 목이 잘린 쌍거북바위 1마리를 발견하여
주민들의 고증을 거쳐 마애삼존불과 함께 복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거북바위는 소원성취 기도처로 무병장수와 가정의 화평을 염원하는 사람들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은해사 입구 현판의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다.
성보박물관의 불광 역시 추사 김정희의 글씨,
숲과 계곡으로 둘러쌓인 은해사,
어느새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픈 계절이 왔군요.
시원스레 흐르는 물길따라 잠시 휴식을 취해 보았습니다.
은해사 다리 건너기전에 하마비가 있다.
인종의 태실이 은해사에서 운부암으로 가는길 좌측 산중에 있고 은해사가
그 수호사찰로 지정되었기에 "대소인하마비"란 표지석이 있는거라고 한다.
은해사 입구 숲길에 연리지가 있는데 당태종과 양귀비로 부터라는
안내처럼 100년이 넘은 참나무와 느티나무의 연리지 랍니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북대구 지나 도동분기점- 대구 포항고속도로 -
청통 와촌 ic - 청통 은해사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