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에 시원칼칼 올갱이 해장국
술을 먹은것은 아니지만 아침밥상에 입맛이 꺼끄러울때가 있다.
무언가 시원한 국물을 들여 마시고픈 생각이 들때쯤
식당 홀에서 풍겨져 나오는 시원한 맛에 끌려
홀안으로 들어서니 함지박에 꾸물꾸물거리는 다슬기,
다슬기는 각 지방마다 달리 고둥, 고디, 대사리, 꼴팽이, 올갱이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어제밤에 잡아 놓은 올갱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싱싱한지 한마리를 들어보려 하니 쩍하고 붙어있는 올갱이가
따딱하고 소리를 내며 떨어지네요.
다슬기과의 연체동물로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의 바위 틈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올갱이는 성질은 차고 맛은달며 독은없다고 한다.
칼슘이 풍부하고 고단백이며 저칼로리 식품으로 간질환의 치료및 개선에 좋아
숙취해소등으로 많이 애용을 하고 있다고~
철분이 풍부 하다는데 빈혈이 많은 울 여성들이 도움이 될것 같네요.
시원한 올갱이탕에는 칼칼한 청량고추를 넣어야 제맛이라고 합니다.
뿌리까지 버릴것이 하나도 없다는 뽕잎세순 나물무침도 나왔습니다.
나물 좋아하는 해피송 젓가락이 가만 있지는 않았겠지요...
올해들어 햇고사리 나물은 첨 보았습니다.
묵은 나물이 영양가가 더 있다고는 하지만 연하고 쫄깃하니
고사리 나물은 혼자 독 차지 하였어요.
김치좋아 하는 해피송 나물이 더 좋아 김치는 통과 입니다.
머위대와 산나물 무침,
한상에 않은 일행이 나눠먹기 좋으려고 주문한 올갱이 전골 이랍니다.
보은에는 다슬기가 많이 잡혀 식당마다 다슬기 요리가 다양하게
있었답니다.
얼렸다 하는것은 중간이 부서져 버리는데 올갱이 모양 그대로 나와있어
일단 국내산임을 짐작케 하였습니다.
아욱과 시래기, 팽이버섯등이 들어 있군요.
조물조물 많이도 들어있는 올갱이와 아욱잎을 한그릇 떠서
국물부터 들이켜 보았지요.
물론 청량고추 쬐금만 넣어서...
어라~ 시원하다고 하면 뜨거운데 하실건가요. 시원 칼칼하니 한그릇 뚝딱~
초록빛이 강한 올갱이 국물에 밥말아 또 한그릇...
까칠한 입맛을 시원한 국물로 밥한그릇 다 먹었습니다.
올갱이 전골 30000원,
오늘 식단은 간간 짭짭 얼큰한 해피송 입맛에 맞춰진것 입니다.
길안내: 한성식당, 043-543-8091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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