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도 아침 해장으로 좋더군요.
1박을 하고 난 이른아침 숙소 주변을 산책 하려고 길을 나섰다.
예전엔 서천은 모르고 군산과 장항 또는 한산으로만 알고있는 서천,
너무도 평범함속에 작은 동네 어귀로 들어섰다.
시골에 살아본적이 없어 아직도 즐겨먹는 나물만이 그렇구나 하고
알고있는 해피송, 막상 양파와 대파등 대하고 보니 모두 똑같아 보여
함께한 지인이 뿌리에서 위로 올라오는 잎새까지 상세히 짚어 주셨다.
시골길을 걷는 아침 공기가 넘 상쾌하여 발걸음 마저 가벼웁다.
감자꽃 앞에 쭈구리고 않아 한컷 촬칵...
붓꽃도 보고 보리밭도 보고, 아카시아꽃도 한컷~
동네 어르신들 흔히보는 밭에것들이 무에 그리 신기할까? 하고 바라 보신다.
작은 동네라고 하나 한바퀴 돌아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가다보니
어느새 두시간여 산책을 하였다.
아침부터 웬 칼국수냐구요.
꼭 밥으로 해장을 하라는 법은 없지요...
끓고있는 육수에 칼국수를 풍덩~
익기만을 기다리는 동안 칼국수에 따라 나오는 메뉴가 있답니다.
붉은 고추물이 열무김치를 저절로 손이 갈것 같은게 넘 맛있게 보입니다.
살짝 익어 칼국수에 올려 먹어보니 집에가서 열무김치 담그고 싶어 집니다.
금방 버무린것인지 아직 덜익어 해피송은 통과,
해피송은 김치가 익은것을 좋아 하거든요.
오동통한 완전 꽁보리밥이 서비스로 제공 됩니다.
열무김치를 올리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쓱쓱 비벼서
시장기 도는 해피송 입안으로~
통통한게 구수하게 씹히는 보리밥,
한그릇 더 먹고프지만 워낙 밀가루를 좋아하는 해피송 인지라...
팔팔 끓고있는 칼국수, 진한 국물맛이 코끝을 자극한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무엇이든 좋아하는 해피송 이기에
오늘도 해피송 입맛에 맞추어 간을보고 음식맛을 보고 있답니다.
음식은 각자의 입맛과 특성이 다르므로 맛이 좌우된다고 생각해요.
보이지는 않지만 국자로 휘 저으니 칼국수 아래 조개가 가득 깔려 있었다.
산책도 하고 해피송 배고파요.
후르륵~ 깔끔한 국물, 시원하니 담백한게 조개로 국물을 낸듯 하였다.
주방앞에서 만두를 빚고있는 쥔장,
그냥 넘어갈수 없는 이시점, 만두 한접시가 도착,
원래 한접시에 만두가 5개 랍니다.
커다란 만두가 피가 얇으며 속이 꽉찬게 씹히는 맛이 그만 이예요.
해물칼국수 6000원, 왕만두 5500원,
일행들은 어제먹은 한산소곡주 해장을 이렇게 칼국수 국물로 하였답니다.
덩달아 아침 해장을 한 해피송, 뜨끈한 국물로 든든하게 만두까지...
길안내: 소문난 해물 칼국수, 041-952-2204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949-6
홈페이지: http://www.소문난해물칼국수.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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