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124m고지의 보현산 정상에 오르면 옛날 기우제와
봉화를 피웠다는 곳이 있으며, 주변 거동사 사찰의
은은한 풍경 소리를 듣는다.
달리는 차장에 스며드는 벚꽃향에 취해 있을즘 하늘의
별들이 무수히 쏟아져 내릴듯 반짝이는 별빛마을에
내리니 자작자작 나무 타들어 가는 내음이 풍겨왔다.
이곳에는 옛 가옥 구들장이 많이 생산 되었던곳으로 구들장 삼겹살을
먹을수 있다나요... 그러나 미리 구들장에 불을 지펴 달궈 놓지 않으면
장시간 기다려야 하니 미리 에약을 해 두는게 좋을듯 하네요.
4월 벚꽃이 지고있는 타 지역도 있는데 이곳은 아직 쌀쌀함에
맛있는 구들장 삼겹살을 먹을수 없었기에 일단 포기...ㅠ
장작을 지펴놓은 모닥불 앞에서 손만 쬐고 가지요~ ㅎㅎㅎ
한재미나리, 팔공산미나리등 한창 미나리가 나오는 시기
미나리와 당귀, 약초 쌈들이 푸짐하게 펼쳐졌습니다.
구들장이 아닌 팬에 고기를 올려 놓고...
약초마을이니 만큼 먼저 약초 술로 건배를 하였지요.
쥔장님 갖은 약초로 술을 담가 놓았는데 여러가지 먹는 바램에
이름들은 까 먹고 말았네요.
캬~ 술이 술술...해피송은 까만 술(콜라)이 술술술
익어가는 고기의 내음은 빨리 들어와 보라고 아우성이니
상추보다는 미나리를 또아리 따듯이 둘둘말아 그위에 삼겹살을 올리고
음~ 향기좋고... 야들야들 씹히는 식감 좋습니다.
생미나리를 한줌씩 먹으니 밑반찬은 거의 먹을새가 없군요.
노릇 노릇 보기만 하여도 군침도는 삼겹살,
잡냄새가 없으니 해피송 젓가락 놓지 못하고 바람결만 남기고 있답니다.
여성에게 당귀가 좋다지요...ㅎㅎㅎ
이러면서 또 한입~ 울 상에 놓인 삼겹살이 빈접시만이,
죄송 합니다. 옆 상에서 한줄 실례...
삼겹살 구들장구이 6000원(1인200g)
가격도 착해 보이지요.
주변여행: 거동사
길안내: 보현산 약초마을(숙박,민박), 054-336-4468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1736-2번지
홈페이지: www.bohyu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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