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절경에 푹 빠져 2박3일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릅니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서울에 갈수 있다면, 좀 더 느긋한 여유를
부리겠지만, 뱃길따라 가야하는 배시간 때문에 부지런히 오전에
한곳이라도 더 보려고 망향봉전망대까지 다녀 왔지요.
서둘러 점심을 마치고 배를 타야 한답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계란 후라이,
약간 싱겁게 간이 된 배추볶음.
해피송네 일년 삼백육십오일중 거의 빠지지 않는 콩나물무침,
고소한 파래 김무침,
상큼한 무우생채,
마른 산나물볶음,
호박볶음까지 나왔습니다.
그냥 먹느냐구요? 아니요... 큰 그릇이 필요 하답니다.
대접에 밥을 통째로 넣고 갖은 나물들을 넣습니다.
계란후라이를 올리고, 고추장을 한숫가락...마지막 참기름을 똑~
쓱싹쓱싹 오른손, 왼손 마구 비벼 줍답니다. 자 드시죠...
야채와 씹히는 얼큰한 비빔밥, 매콤달콤 잘도 넘어 갑니다.
한식엔 된장찌개가 빠지면 않되겠지요.
큼직한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된장찌개,
집에서 담으셨다고 하는데, 제가 담근 맛하고는 조금 다르네요.
비빔밥은 삼삼하게 비벼 깻잎한장 올려서 먹어도 맛나지요.
울릉도 식육식당에 와서 된장찌개와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정육점을 겸한 식육식당, 시간이 많다면 약소고기를 먹고프지만,
서울로 떠나는 배시간이 아쉬웠답니다...
된장찌개 7000원이면 비빔밥을 먹을수 있어요.
길안내: 암소한마리식당, 054-791-4898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1리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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