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깨우는 사람들,
어화가 아름다워 내수전 전망대에 밤길을 올라었다.
밤바다를 비치던 어화는 밤새 오징어를 잡는 배들의 불빛...
새벽녁이 되니 출항했던 배들이 항구로 돌아 오고 있었다.
오징어의 활복을 볼수있다는 저동항에 나가 보기로 하였다.
저동항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 위치한 어항이다.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오징어, 이처럼 많은 오징어를 보는건 첨 이랍니다.
이른 아침을 깨우는 사람들, 어판장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울릉군은 울릉 기역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전량을 심층수로 세척한뒤 건조 할수 있도록,
울릉읍 저동 앞바다 4km밖에 수심 720m까지 관로를 매설하여, 하루 1000여톤의
해양 심층수를 저동항 오징어 위판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징어를 건조하기 위한 준비 랍니다.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눈을 떼어내는 손놀림이 어찌나
빠르신지, 상태가 흔들렸나요.
많은 오징어 냄새를 맡고나니, 물오징어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고픈 마음이 간절해 지는군요...
해양 심층수로 말린 오징어가 바닷물에 씻어 건조한것보다 월등하게 맛이 좋다고 합니다.
해양심충수와 표충수로 각각 세척해, 건조한 울릉도 오징어 맛을 평가 의뢰한 결과,
7일간 저장 건조한 오징어 맛을 비교 분석한 결과, 체내에 혈전을 만들어 피의 흐름을 막는,
지질 산화의 경우 표충수 세척 오징어는 12.89의 높은 수치를 보이는 반면,
해양 심층수로 말린 오징어는 0.72로 낮게 나타났다고 한다.
여기저기 굴러 다니는 눈알들, 오징어는 눈알만 빼고 모두다 먹을수 있다고 하네요.
오징어 성어기인 9월에서 11월에는 어느때보다 항구 전체가 활기가 가득 찬다고 합니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오징어축제는 울릉도의 가장 큰 축제라고 해요.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로 울릉도 오징어의 대부분을 취급 한다고 합니다.
밤새 어두운 바다에서 오징어를 잡아온 배가 항구에 들어 왔습니다.
풍년은 아니라지만, 만선의 기쁨은 가득 안고 오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싱싱한 오징어가 배에서 내려 오는군요.
항구에는 비린내가 진동 하였서인지, 갈매기들이 모여 들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리네요. 무슨일인가 하고 기웃거려 보았더니,
엄숙하게 침묵이 흐르는 경매 장면... 방해가 될듯 싶어 살짝이 뒤로 물러 섰습니다.
갓 잡아 온 오징어는 바로 경매에 붙여 팔려 나가고 있었습니다.
저동항 촛대바위 (효녀바위)
어판장 지붕위에 한줄로 늘어 선 갈매기들, 한꺼번에 날아 오르기만을 가다렸는데,
오징어를 주지 않아서인지 얘들이 말을 안듣네요. ㅎㅎㅎ
울릉도 오징어는 손질이 끝나면 대나무에 한축씩 끼워서 건조하기 때문에,
나중에 건조된 후에는 귀부분의 중간에 구멍이 생기게 된답니다.
커다란 대나무 구멍이 있는것이 울릉도 오징어라고 하네요.
탱깃대라는 오징어에 끼워진 막대기에 '울릉도 수협' 이라고 표기 되어 있다고 하니,
이제 맛있는 울릉도 오징어를 구별할수가 있겠네요.
어판장 희망을 끼우는 사람들을 만나고 나니, 해피송도 활기가 넘칩니다.
길안내: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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