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착착 감기는 찹쌀순대,
재래시장엘 가면 장보는 재미도 있겠지만,
요것조것 먹거리에 눈 돌리는 재미가 쏠쏠 할때가
많은게 울 아줌마들...
길거리표 음식에서 한손엔 장바구니, 또 한손에 먹거리~
인천 신포시장에는 유난히 먹거리로 알려져 있어,
동인천역에 하차하여 아직 남아있는 옛 건물과 역사를
둘러보며 신포시장에 도착 하였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솥위에 둥그런히 돌려놓은
순대를 발견 하였습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니, 그맛을 보아야 논을 할것이지 않을까?
인천 바다 바람에 움츠린 몸을, 재빨리 뜨끈한 방바닥에 철퍼덕 주저 않았다.
김이 솟아올라 군침이 도는 순대다라이,
이층으로 오르는 길엔 소주고리라고 하나요.
옛 물건들로 장식이 이루어져 있었다.
드디어 젓가락 운동시간, 퍽퍽한 간보다는 염통?...
부드러운 염통에 필이 딱 꽂힌다.
앗! 뭣이가 이렇듯 매워... 노오란 색의 순대를 씹는순간,
매콤함이 해피송의 혀끝을 자극 합니다.
다진 고추가 들어 있네요. 느끼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순대와 새우젓,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
살짝찍어 입안으로 골인~ 입안에 착착 감깁니다.
야채와 당면, 그리고 찹쌀이 들어 있었네요.
순대국에는 청량고추와 깍뚝기만 있으면 그만 이지요.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이곳엔 두가지가 있어 주문을 따로 한답니다.
순대만... 그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여러가지 머리고기가 들어있는 순대국과
순대 한가지만 들어있는 순대만 입니다. 순대만, 사골 국물이 진해 보이는군요.
커다란 순대를 뚱벙뚱벙 썰어 진한 육수속에 담겨진 순대국,
추위에 떨어던 아침시간을 잊기라도 하는듯, 밥한그릇을
텀벙 모두 말았습니다. 후르륵~~
여러가지 부위가 들어있는 순대국,
사골 국물이 잡냄새도 없이 잘 끓여졌네요.
일반순대와 각종야채와 빨간 고추장으로 장식을 한 순대곱창볶음에요.
아싹한 콩나물이 순대와 잘 어울리는줄 이제야 알았지요.
가래떡이 있어 떡볶이인가 싶을때, 순대 한젓가락, 그리고 당면과 곱창을 먹었습니다.
으악~ 넘 맵습니다, 그래서 사골 국물이 따로 나오더군요.
요즘같이 추운날에 후르륵 국물만 마셔줘도, 온몸이 기운이 나는것 같습니다.
옛 물건들을 많이 모아 놓으셨더군요.
주머니가 두둑하지 않아도 먹을수 있는 진한 순대국,
신포시장엔 먹거리 명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길안내: 신포순대, 032-773-5735
인천 중구 신포동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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