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좋으면 반찬도 필요치 않다.
예전 어머니께서 가마솥에 해주시던 하얀 쌀밥,
밥이 좋으면 반찬이 없어도 밥맛이 좋다고 하셨다.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다는 이천쌀,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얘기가 정말인지 이천을 방문 하였다.
돌솥에 각자 1인분씩 하얀 쌀밥이 나왔습니다.
무려 20가지나 되는 반찬이 한상 가득히 나왔네요.
젓가락을 무엇부터 가야할지 잠시 망설였답니다.
밥도둑의 간장게장, 삼삼하니 게 딱지 뚜껑에 밥을 비벼 먹었지요.
어린 색싹순으로 버무린 사라다,
버섯볶음 입니다.
단백하니 고소한 콩비지,
쑥갓나물을 두부와 함께 버무렸더군요.
생선은 뭐니뭐니 해도 갓 구워내어 따끈할때 먹어야 제맛이지요.
윤기가 흐르는 하얀 쌀밥을 다 먹고나니 누릉지가 눌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 만들었지요.
누룽밥에 김치 한가닥 엊어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 입니다.
요즘 너무 비싼 금치의 김치, 붉은빛이 도는 김치 한접시 추가 하였습니다.
쌀이 자라기에 기후와 토양이 알맞은 이천,
여행길에 푸짐한 쌀밥정식에 놀라며 식사를 하였답니다.
설봉공원, 반룡송, 육괴정, 이천시립박물관, 지석묘등 주변 관광지 입니다.
길안내: 정일품 한정식(正一品), 031-631-1188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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