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으로 덮혀있는 물치섬,
기억으로는 여름내내 비만 내리는것 같다.
오늘도 많은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천을 향해 달린다.
작은섬에 자연을 만끽해 보려구...
아주 오래전 뱃길이 좋지 않을때, 덕적도 섬에 다녀와서
무지 고생한적이 있었다.
그뒤로 섬에 가는것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 가까운 인천에
있는 섬조차도 돌아본곳이 별로 없는것 같다.
월미도에 도착하니 호화찬란 하게 돌아가는 유원지 놀이기구들,
얼마만에 온것일까...
많은 변화에 놀라고 있다.
다행히 빗줄기는 가늘어지고, 목적지 작약도를 상상하며 뱃전에 올랐다.
희뿌엿게 보이는 월미도를 뒤로하고, 여전히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갈매기들이 나른다.
앗! 새우깡이다. ㅎㅎㅎ 우리의 간식이 아니였네요.
갈매기들의 필사적인 비상,
휘어지는 몸매를 자랑하며 날아 듭니다.
배를 타기전 필수품, 도시락도 이니구, 사탕도 아닌 새우깡 입니다.
요놈들이 고소한 새우깡 맛은 알아 가지구...
살아 가려면 일등이 최고인것 이지요.
갈매기들과 15분쯤 놀다보니 어느새 작은 꽃봉우리가 보이기 시작 한다.
둥그런 꽃봉우리가 비가와서 오므라 들었나~
면적 0.0729㎢, 해안선길이 1.2km, 최고점 57m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월미도(月尾島)에서 북쪽으로 3km 해상에 있다.
배에서 내려 방파제를 걷다보니 아무런 인적이 없고,
파도만이 어서 오라고 맞아 주는군요.
전기가 없이 발전기를 사용하는 작약도 섬에 식당은
한곳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인도 섬을 다 돌아본후, 그곳에 가서 식사를 해 볼까요.
인천시청에서 서북쪽으로 약 13㎞ 떨어져 있으며, 서쪽은 큰 섬인 영종도(永宗島)와 마주한다.
조선시대 때 영종진(永宗鎭)에 속했으며, 이때 물치도(勿淄島)라 불렀다고 한다.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때는 미군이 이 섬을 보고 수목이 울창하다 하여
우디아일랜드(Woody Island)라 부르기도 했다.
이 섬의 해발고도는 49m이며,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룬다.
섬의 서쪽에 작약도 등대가 있다. 면적 0.065㎢, 해안선길이 1.2㎞.
겨울철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으나,
섬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고, 주위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인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여름에는 피서객이 몰려든다네요.
매점이 눈에 띄는데 문이 잠겨 있네요.
나즈막한 산이 트레킹 하기에 딱 알맞는 곳입니다.
걷다보니 야생화와 고사리, 죽순등 나물들이 많이 있지만,
이곳에서 채취는 금지랍니다.
숲길에서 만난 하얀탑이 아름다운 무인등대,
발전 시설과 연료 탱크들이 시설되어 있었다.
저위에 오르면 인천이 다 보일것만 같은데, 인적없는
등대도 잠겨져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비가내려 운치를 더하는 숲길의 산책로,
소나무 끝에 매달린 빗방울이 은구슬되어 내모습을 비쳐준다.
남쪽으로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한데다 해식애 앞면에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여름철에는 송도(松島)·팔미도(八尾島)와 더불어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다.
해안도로를 따라 울창한 해송림(海松林)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변의 산책로에서 낚시와 조개잡이 등을 할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8·15광복 이후 고아원이 세워졌다가 6·25전쟁으로 인해 폐쇄되었으며,
그후 수차례 소유주가 바뀌다가 1993년 서해해상관광에서 인수하여
현재 유원지로 개발중이다.
해안도로 따라 그다지 넓은 도로는 아니지만, 파도소리와 바닷바람을 맡으며,
산책을 즐길수 있답니다.
빙돌아 섬 한바퀴를 돌아 올수가 있다고 하는데,
비가 내리고 점심때가 되어서 중간까지만 가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바이블엑스포 공식 지정 여행사인 업투어(http://www.uptour.co.kr/)
관련 정보를 접할수 있다.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으로 20분 정도 걸리며,
월미도에서 유람선이 수시로 운항하고 있다.
길안내: 인천 동구 만석동 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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