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햇빛 그리고 바람속에 자연이
만들어 내는 백색결정체 소금,
햇볕이 좋아 카메라를 메고 무작정 길을 나선다.
서울에서 가까운 관곡지를 들러 한창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아름다운 연꽃들과 마주하다보니 가까운곳에 옛 염전
창고가 생각났다.
물이 빠져나간 소래염전 가는 길,
진사들은 이곳에서 먼저 머뭇거린다.
메마른 염전땅엔 붉은 함초만이 두서없이 자라고 있었다.
소래염전 지역은 1934년부터 1936년까지 조성돼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 정도가 펼쳐진 염전이었다.
당시 이곳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이기도 하다.
바둑판 모양의 광할하게 펼쳐진 염전에 들어서니,
예전에 왔을때와는 판연히 달랐다.
바둑판 염전에는 소금물이 담겨져 있었고,
작업을 하시는 모습이 눈에 띈다.
어디나 염전을 방문하면 시간상 오후에나 가능한 염전 작업,
작업 시간을 맞추지 못해 소금을 거두어 드리는 모습을 본일이 없었다.
오늘은 행운을 잡은날~ 한걸음에 다가갔다...
뜨거운 뙤약볓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소금을 모으고 계시는 모습이,
소금기가 어린 바닷물에 비치는 반영이 무어라
표현하기 힘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이였습니다.
옆에서 구경해도 되나요?
ㅎㅎㅎ 얼마든지요... 작업모습을 담아도 되지요? ...
모델비 비싼데 괞찮겠어요...
말씀인즉 담에 또 오거들랑 인정이 담긴 음료수 한병 잊지말라고...
소금을 쌓아놓는 창고 입니다.
소금은 1년이상 간물(마그네슘)을 빼내야 쓴맛이 적고 좋다 합니다.
짠맛이 나는 백색의 결정체, 인체의 혈액이나 세포안에 약0,71%
들어있으며, 어른의 하루 소요량은 10~20그램이라고 한다.
염전은 해주, 증방지, 결정지로 단계적 절차로 구분되면
증발지는 바람과 태양열을 통해서,
해수와 증발지를 오가며 염도를 올려주며 20여일이 경과하면
소금물로 되며 소금물이 25%정도의 염도에 오르면
결정지에 담아 햇볕에 말려 소금 결정체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소금을 한태모아 약간 물이 빠지면 창고로 옮겨 놓는다고 한다.
옛 필카때 생각에 흑백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지금 이곳은 판매하는 염전이 아니라 생태공원으로
어린이 들에게 염전이 어떻게 생기고,
소금이 어떻게 만드는 지를 보여주는 체험장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거의 쓰러질것 같은 소금창고...
세월의 흔적을 보는듯 합니다.
지금은 작업하시는 분들의 숙소로 쓰고 있더군요.
빨간풍차가 시선을 사로 잡네요.
아이들의 학습장으로 이용하면서 새로이 만들어진 빨간풍차,
이국적이 풍경 입니다.
갈대숲과 갯벌을 따라 생태탐방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수생식물과 철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이곳 생태공원에는 갯벌체험을 할수 있답니다.
바로 옆에 수돗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갯벌체험과 동시에 씻을수 있어 인기 만점 이라래요.
개구쟁이 아이들에게 한참을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지요.
촌스러운 나란히 나란히 차렷모습 인증샷...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진작가 회원들 입니다.
많은 회원들과 함께 나서면 조금은 시간이 많이
빼앗길것 같아 단촐하게 길을 나셨지요.
길안내: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손가락 추천을 눌러 주실거죠. 아울러 구독과 댓글을 남겨 주세요.
'국내여행 > 경기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송림으로 울창한 무인도 작은 꽃봉우리섬 작약도 (0) | 2010.09.03 |
---|---|
[인천송도] 환상적인 빛의 축제 노아의 방주 "바이블 엑스포2010" (0) | 2010.08.26 |
'그녀의 계절이 시작 되었다' 시흥연꽃테마파크 관곡지 (0) | 2010.07.08 |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북파부대의 흔적 실미도 (0) | 2010.07.01 |
더위피해 도시탈출! 쨔릿한 손맛의 하루! 잠진도 바다낚시 (0) | 2010.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