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피해 도시탈출! 쨔릿한 손맛의 하루!
잠진도 바다낚시
신공항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영종대교를 건너,
용유, 무의도 이정표가 보인다.
배를타고 무의도에 들어가기전에 잠진도 선착장에서
선상낚시를 즐겨볼까 합니다.
왠 낚시? ㅎㅎㅎ 낚시대를 드리우고 가만히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청승이냐고 까지 했던 내가 낚시를 간다고요...
정원제인 고깃배를 두대 빌려 먼 바다를 향했다.
을왕리도 지나고, 선녀바위도 지난다.
무더운 날씨에 짭조롬한 바다 바람이 온몸에 스며든다.
약간은 끈적임속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가 시작했다.
잠진도는 영종도에서 연륙도로로 이어져 있는 작은 섬이다.
밀물 때 물이 차오르면 섬이 잠길 듯 말듯 한다하여
잠진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또 영종도와 무의도 사이에 위치하여 영화 '실미도'로 유명한
무의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잠진도 끝자락에 있는
잠진도 선착장을 잠시 거쳐가야 하기 때문에 이곳은 항상 북적거린다.
30여분을 달렸을까, 한참을 달리다 보니 앞서나온 낚시배들이 보인다.
' 고기 많이 잡으셨어요' 앗! 죄송죄송...고기 다 달아난다...
울들도 낚시할 준비를 하였다.
세찬 파도에 휩쓸려 내려갈까바 그럴까,
저울에 달린 납덩이 추가 달려 있다.
자 슬슬 시작해 볼까요...오늘의 월척 주인공은,
와~우~ 두마리가 한꺼번에~~~
ㅋㅋㅋ 울들은 고기를 잡을때마다 아우성소리가 배전을 울립니다.
다른 고깃배들은 소리없는 전쟁터,
갈매기들이 많은건 고기가 많아서일까요,
ㅎㅎㅎ 그런데 고기를 낚으려면 오전에 와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은 고기들이 잠자는 시간인가.
에그머니나 울 아우님 고기를 잡고서도 무서워용.
와우 월척을 낚으셨네요.
부럽데이~ 고기들이 다 오데로 간기야,
해피송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으면 미끼를 살살 건드리는 고기,
얼른 나궈채는 그 짜릿한 맛,
손맛에 푹 빠졌 버렸답니다.
잡아올린 고기들, 이제 즉석시식에 들어가 볼랍니다.
선장님이 즉석으로 회를 떠 주셨어요.
선상에서 먹는 탱탱하고 쫄깃한 즉석 회,
아흠 젓가락을 놓을수가 없어요.
이래서 바다낚시에 푹 빠져 버리는가 봅니다.
바다위에 떠 있는지 4시간쯤 되었나 봅니다.
금새 햇볕에 그을려 살갗이 까마지네요.
이제 집으로 돌아길 시간, 갈매기들과 놀겠어요.
새우깡 필수품 아시죠...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까지는 약 5분 거리로 가깝기 때문에
물이 빠지는 시간이면 수심이 얕아져 여객선 운항이 힘들기 때문에
사전에 배시간을 잘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는 을왕리해수욕장, 덕교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등이 있다.
길안내: 인천 중구 덕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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