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의 물질에 싱싱한 해산물이 그득, 곽지 해녀의집
언제나 바다는 여유로움이 있어 좋다.
이번 1박2일의 제주여행은 해변을 끼고 달리는,
휴식이 있어 또하나의 추억을 장식한다.
애월한담소공원 곽지해수욕장, 푸른빛의 바닥까지 다보이는 물길따라 걷노라니,
모든 생각은 잠시 여행을 보내고, 마음의 휴식이 찾아온다.
멀리 등대가 보이고 분명 물질하는 해녀들이 보이는듯 하다.
바닷가에 쭈끄리고 않아 해녀들의 몸놀림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노란 황금빛이 나는 명주조개, 빛깔이 고와 금합이라고 이름 붙여 봅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오랜 시간끝에 뭍으로 나오는 해녀분들,
허리츰에는 무거운 납이 둘러져 있었습니다.
무언가 무겁게 짊어진 망태자루, 힘겨워 보이네요.
가까이에서 보니 모두들 연세가 많아 보입니다.
오늘 수확이 좋으신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 하답니다.
망태자루에 커다란 고기가!
그냥 있을수 없어 따라가 보았지요.
곽지 해녀의집, 해녀들의 휴식 공간인가 싶어 들어가니,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되면 이곳이 해녀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된다고 하네요.
이게다 저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거라구요?
반짝반짝한 빛이 싱싱함이 그대로 보입니다.
망태속에서 쏟아져 나온 가오리, 광어, 해삼, 군소, 명주조개, 문어등등,
옆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몇개만? 시식을 해주었습니다.
ㅎㅎㅎ 내도 날름...이런맛 설명 못합니다.
제주 일대에서 흔히 잡히는 명주조개라는데, 요즘에는 곽지에서만 볼수 있다고...
그래서 명주조개가 금값이라구 하신다.
바로 해녀분들께 구입해도 1kg에 4만원정도 웃도는 명주조개를
우린 금합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붉은빛에 일명 금합,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것 같은 조개가,
보기만 하여도 싱싱함이 살아있어 보이지요.
난 옛 좋지않은 기억에 조개류를 잘 먹지를 못한다.
그러나 먼저 손이 가고픈 금합앞에선
체면을 버릴수밖에 없었다.
넘 비싸서 한사람앞에 한개씩...전 두개 먹었습니다.
갓잡은 자연산 쫀득존득한 광어가 서울에서 먹는것과는
비교할수가 없어요, 꼬들꼬들한 군소는 첨 맛보는데,
피부미용에 좋다고 하네요.
함께한 일행이 많아서 한상차림이 이렇게 간소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자 싸우지말고 한사람앞에 한개씩~...
잊지못할 금합의 그맛!
다시 제주를 찾게되면 다시 먹어보리라 생각하며...
갓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늘상 먹을수 있는것은 아니랍니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 물질을 나가야만 먹을수 있다고 하니,
파도가 잔잔하기만을 바라며 이곳을 찾아야 한답니다.
2층에 오르니 무인카페가 운영되고 있네요.
바다 전경을 바라보며, 차향기와 좋은사람과 휴식을 갖었답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아주 아름답다고 하는데,
다음 이동이 있어 아쉬움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물질 하시던 해녀분들이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가 봅니다.
길안내: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곽지과물해변 동쪽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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