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엔 보양 음식으로 대처한다 '갈매기식당'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다.
오히려 무덥기만 하고, 구슬같은 땀방울은 주루룩.....
갈매기? ㅎㅎㅎ 식당 이름과는 전혀다른 흑염소 전문요리 집이라고 하네요.
염소갈비찜이라는 가래떡도 들어있고 밤, 은행등이 있는걸 보아
보양씩인것만은 확실하다.
일단 갈비와 인삼등을 집고 한대 뜯었습니다.
양념을 바짝 졸여서 소갈비와 별반 다름없어요.
더덕구이 맵콥한 양념이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흑염소라고 하면 특유의 노린내가 나서 대개들 싫어 한답니다.
저도 아주 잘은 못 먹지만 여름철 잘 지내려면
음식 섭취를 잘해야 한다기에 따라 나섰습니다.
들깨가루가 듬뿍 올려진 흑염소 전골 입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서 허약체질에 많이들 먹었다고 하는데,
난 어느상앞에 않아야 잘 먹었다고 할런지~
그래도 국물이 빨간 전골앞에 않았습니다.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한다지요.
끓고있는 전골을 보니 먹음직스러운게 그냥 손이 가는군요.
두번째 먹어보는 염소고기...부추에 살코기를 싸서 먹으니,
보쌈을 먹는것 같이 두툼한 살코기가 질기지도 않고 잘 넘어 갑니다.
와우~ 지글지글 끓고있는 마늘,
다양한 밑반찬에 놀라고 있답니다.
산초도 장아찌로 먹으니 오돌오돌 맛있어요.
옆사람 테이블에도 흘끔 노려 보았어요.
골고루 맛은 봐야 될것같아서~ㅎㅎㅎ
흑염소보양식 한방탕, 갖가지 한방 재료가 들어 있어
흘린 땀을 추스려 줄것 같아요.
야들야들 한 염소갈비가 연해 보이는게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것만 같아요.
건더기를 다먹고나면 국물에 녹두와 불린쌀을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답니다.
찜수육이라는데 돼지고기 보쌈인줄 착각 하였네요.
도가니탕속에 인삼과 송이버섯등이 들어 있어요.
난 아직은 소고기처럼 달라붙지 못해서인지
얼큰한 전골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푸짐한 밥상 입니다.
마지막 밥비벼 먹는건 빠져서는 안돼겠죠?
비빔밥은 후라이팬에 살짝 눌러 붙어야 더 맛있어요.
누룽지 긁는 재미도 솔솔 하구요...
여럿이 여행을 떠나와 함께 먹어본 보양식 흑염소,
오늘은 제 입맛에 맞아 제법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가격은 조금 센편이라서
혼자서는 먹을수 없을것 같네요.
그러나 온 가족이 나들이에 나선다면 여름철 보양식이 될것 같군요.
길안내: 충북 단양군 대강면 당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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