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와 떠나는 '무의도' 뱃길 1박2일
서두에 뱃길이라고 하니 배를타고 먼바다로 나가는것 같은 기분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 쪽빛바다를 자주 찿아가곤 하는,
해피송 오늘도 잠진도선착장에 이른다.
오늘은 평일이라서인지 조금은 한산하였다.
토,일요일에는 국사봉 등반객들로 차도 사람도 긴줄을 서야한다.
안녕 오늘도 또 오셨구랴.....
잠진도선착장을 떠나는 배는 배가 한바퀴 빙그르
돌기만 하면 무의도에 닿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새우깡은 안 가져 오셨나?
1시간마다(성수기30분) 있는 배편은 3000원, 차종마다 다르지만
승용차를 실고 갈경우 운전자 포함 20000원이였다.
자동차비가 조금 비싼것 같아 요것은 약간 불만이였지만
그래두 차가 있어야 편할것 같아 차까지 실려간다.
애그머니나 깜짝이야!
먹이를 따라 필사적인 비행,
앗! 새우깡 뒤에 있다. ㅋㅋㅋ 뒤로돌아~
갈매기와 놀다보면 어느새 무의도에 닿는다.
멀리 인천공항에 내려않는 비행기가 지난다.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지옥훈련.....
31인의 살인병기 ‘실미도부대’ 가 탄생된 실미도 영화 촬영장,
국사봉 호롱곡산에 오르다 보면 오른쪽 섬에 물이 빠지며,
길이 나는것을 볼수있다.
바로 실미도 섬이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타고 소무의도로 건너가
탐험대처럼 섬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주상절리 같나요? 물이 들어오는 시각이라 오던길을 되돌아 갑니다.
권상우, 최지우 주인공의 천국의계단,
엄정화, 오지호의 칼잡이 오수정 영화 촬영지,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맞이 하려고 바삐 달려 왔답니다.
해넘이는 어느새 물빠진 갯벌을 빨갛게 물들이고 말았습니다.
온통 갯벌흙투성이가 된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나 봅니다.
아! 아! 마이크 시험중~ (하나개해수욕장에 물이 빠지면 전봇대의 확성기가 있다)
거기 학생들 그대로 쭈~욱, 앞으로...걸어오면 안될까?
아름다운 우정의 귀가 입니다.
1박이 끝나고 다시 무의도를 떠나야 한답니다.
갈매기들과 아쉬운 이별을 나눕니다.
안녕! 다시올때까지 무의도 잘 지키고 있어.....ㅋ
1박2일의 여행, 바다낚시도 하고 실미도와 하나개해수욕장,
팬션에서 별자리도 헤어보고, 어촌마을을 산책도 하였어요.
특히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수있어 즐거운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아줌마, 아저씨 다시 올거죠?
나즈막한 국사봉(245,6m) 트레킹코스로 호룡곡산에 오르면,
떠있는 섬들이 왠지 베트남 하룡베이 섬처럼 아름다움에
다시 찾고픈 마음이다.
안녕! 새우깡은 필수지참~ㅎㅎㅎ
바닷가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얼굴과 팔이 새까맣게 타버렸어요.
무의도를 뒤로하고 집으로 가는길, 아쉬워 뱃전에서 뒤돌아 보았다.
텅빈 선착장.....
길안내: 인천 중구 무의동에 속한 섬으로 섬북쪽에 용유도가 있으며,
실미도, 무도, 소무의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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