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라고 부를까, 섬이라고 해야하나, 간월암과 안면암
빛내림이 강하게 내리쬐는 간월암 앞바다,
하늘도 맑고 따스한 바람마저 순풍순풍 불어주는
오후빛 햇살아래 바다의 우유라는 굴밥을 먹어보려고,
달리고 달려 간월도에 도착 했습니다.
달콤한 굴밥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간월암에 오르니, 아뿔사 물때를 못맞춰 황량한 자갈밭에
덩그러니 보이는 간월암,
물이 빠져버린 간월암,
저아래 관광객들이 암자에 다녀 가나 봅니다.
예전에 다녀온 간월암 모습 입니다.
물이 들어오면 이렇게 섬이 되어버린답니다.
바다위에 떠있는 자그마한 섬 간월암.
물이 들어와 섬이되면 이렇게 조각배를 타고 건너 간답니다.
이제 유명해진 탓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
조각배도 이렇게 커다란 나무배로 바뀌었습니다.
그앞에 놓인 무지개빛 파라솔,
뽑기 할아버지가 계시는 곳인데, 오늘은 보이지 않으시네요?
연세가 많으셔서 건강하신지 걱정이 됩니다.
간월암(看月庵)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조선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물과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집니다.
물때 시간을 알고 가시면 더욱 아름다운 간월암을 볼실수 있겠지요.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바뀐답니다.
물빠진 간월암만 바라보고 있을순 없어,
바로 차를돌려 안면암에 도착 했습니다.
아직 눈이 녹지않고, 관광객들이 부교를 건너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있네요.
밀물때는 갯벌위에 물이 들어오면 물위에 뜨는 부상교지만,
썰물때는 이렇듯 쌍둥이 두개의 섬에까지 부교를 걸어서 건너 간답니다.
안면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에 속한 섬.
태안반도 남단과 연결되어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동쪽 해안은 천수만이고,
북동쪽 황도와는 황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1895년(고종 32)에는 태안군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된 서산군에 속하게 되었다.
먼 바다에 두개의 섬사이 부상탑이 서있고,
에스자의 길이 멋진 풍광으로 나를 사로 잡습니다.
쌍둥이 여우섬을 연결하는 부교가 더없는 연결의 고리가 되어 있습니다.
먼 바다로 나가고픈 두척의 배가 나란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네요~
물이빠진 갯벌에는 골을 만들어, 갖가지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안면읍 정당리 해변가에 위치한 안면암은 창건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2층 법당에서 바라보는 천수만 풍경이 뛰어나고,
일출 광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여우섬이라는 2개의 무인도 사이에 최근에 부상탑이 설치 되었답니다.
육지와 여우섬에는 부교로 연결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찿고 있어요.
갯벌이 들어난 안면암도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이동을 합니다.
멋진 일몰을 찿아서~ 물이 빠진 섬이 아닌 섬,
나름 멋진 모습으로 마음에 담고, 만조의 서해바다
작은섬을 다시오리라 생각하면서, 자리를 떠난답니다.
길안내: 충남 태안군 안면읍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 서산간척지방조제 - 안면교 - 안면읍소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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