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어색하지만, 그러면서도 포근함이 깃들어 있는 베론성지
불자인이 천주교 교구를 찿는다는게 이상할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약간 쑥스러울뿐 이였다.
황사영순교자 현양탑
한국 최초의 신학교(성요셉신학교)로 사용되었던 바로 베론신학교이다.
원래는 장주기(요셉)성인이 거주하시던 집이었으나 후에 신학교 건물로 기증을 하여
여기에서 신학생을 가르치게 되었다.
200여년전 황사영(알렉시오)순교자의 백서가 쓰여진 토굴로서
겉보기에도 보잘것없고 아주작은 공간이 당시의 박해상황을 짐작케 할수있는
우리선조 신앙인의 굳건한 믿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순교자들의 집,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정의 집이라고 한다.
신자들이 옹기를 굽던 가마굴
서울의 날씨와는 확연히 차이가 많은 이곳, 여름에도 큰 더위가 없다는,
낮은온도가 계속돼서 였을까~ 단풍 색이 유난히도 고운게
낙엽밟는 소리에 나의 마음을 내려 놓는다.
이른아침 내린 비로 기와담장에 아름다운 문양을 놓았다.
가을을 모두 담아둔 기와담장이 넘 아름다워 그자리에 한참이나 머물렀다.
최양업 신부님의 일대기가 조각되어 있는 조각공원 전경, 중앙 제대
안장식을 거행하기 위해 준비에 한참 바쁘신 신부님
최양업신부상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성덕을 기리며 시복시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이 성당은 배 모양으로 설계 시공되었다.
성당의 의미는 첫째, 배론이라는 지명을 조형화 한 것인데,
이 곳은 골짜기의 모양이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고 하여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길안내: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신갈 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만종 분기점) -> 신림 IC로 나와서 좌회전 2번 후 원주 - 제천간 5번
국도로 약13Km .
최양업신부 "바다의 별" 대성당
푸른하늘에 흰구름까지도 대성당을 감싸고, 고요한 성당앞 잔디위를
걷는 나의 발걸음은, 어느새 깊숙한 가을을 따라가고 있었다.
묵주 기도의 길
역사 중심을 향한 미로의 기도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종교적 상징을 4세기부터
교회가 채택하여 중세기에 와서는 기도형태로 널리 쓰여졌다.
가장 전형적인 미로의 기도 형태는 프랑스 샬트르 대성당 바닥에 새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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