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김치라고 하면 여수돌산갓과 일반 갓김치가 구분된다.
일반 갓과 달리 알싸한 맛을 내는 돌산갓은 여수시의 특산품으로 한반도 남단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사질토에서 유기농법과 방충망을 덮어 재배되기 때문에 부드럽고,
매운맛이 적으며 쉽게 시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어 오래 보관해도 된다고 한다.
모든 작업장을 돌아보니 시설이 깔끔하게 위생처리가 잘 돼어 있으며, 진공 포장을 해주어
어디라도 가질고 갈수 있었다. 여수시 돌산갓영농조합법인:돌산 갓김치 (061)644-0636
작년10월 단풍이 물들어 붉은잎들이 뽐내던 가을에 다녀갔는데, 푸른잎들이 숲을 점령한
여름에 또다시 향일암 계단을 오른다. 흐르는 땀방울과 씨름하며, 계단 숫자를 세어본다.
하나...스물...쉰...턱에 숨이차올라 더이상 계단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법당 마당에 올라 선 순간~ 허걱... 예전 모습은 사라지고, 저녁빛에 반사된 황금물결이~
법당뒤로 금오산 자락이 들어온다.
향일암은 해를 바라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해를 머금고 있다고 한다.
일곱개의 굴을 지나면서 마음의 기도를 올린다.
그런데 좁은 굴안에서 셧을 누르는 순간, 맞은편에서 스님이 내려오며
"죄송 합니다" 합장을 하신다. "성불 하십시요"
원효스님 좌선대, 대웅전 뒤로 경전 바위가 있다.
옛날 원효대사가 수도를 끝내고, 향일암을 떠날때, 많은 불경책을 가져갈수 없어
공중에 날려 보낸것이 멀리가지 못하고, 경전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절벽 벽에 많은 동전들이 나열돼어 있었다.
동전을 붙이면 소원을 이룰수가 있다고 하여, 나또한 동전을 올려 보았다.
모든 님들의 소원이 이루어 지시기를.....
하산길에 바위틈새로 일엽초가 보인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내내 답답했는데, 예전 화악산에서 본게 생각났다.
저녁해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바다로 들어가고 있는 거북 형상의 거북이 목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지역 이름이
‘ 거북이목 ’이라고 한다.
경도로 가는 버스에서 저녁 노을이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차창 유리가 방해를 하지만, 붉은빛이 배어있는 노을이 함께 놀자고 한다.
내일도 맑은날이 돼기를~
저녁은 장어 샤브샤브를 먹기위해 배를 타고 경도로 넘어왔다.
삼각대가 없어 밤 야경을 아쉬워 하기엔, 돌산대교의 불빛이 너무 아름다웠다.
바닷가의 놓여있는 플라스틱 통위에서 한컷 눌러본다.
장어라 하면 고추장과 간장양념에 재워 구워먹거나 쪄서 먹는것만 알았다.
장어 샤브샤브 (하모유비끼) 붕장어를 뼈를 발라낸 다음 칼집을 넣고, 육수를 만들어 살짝
익혀 먹는 샤브샤브,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장어는 국물이 진가라는것은 다 아시지요?
불린쌀을 넣어 만드는 장어죽이나 라면 사리를 넣어 끓여먹는 장어~ 올여름 건강은 최고일것 같습니다.
찿아가는길: 여수 경호동 경호초등학교 입구 , 경도 풍경횟집 (061) 666-7766
오늘도 하루해가 저물고, 숙소 창밖에 불어오는 바닷 바람에 창을 열고 여수 시가지를 바라본다.
고요한 해풍을 맞으며, 2012년에 열릴 여수 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도록 기원해 본다.
'국내여행 > 사찰,성당,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붉게타는 단풍잎을 품에안으며 천주교 배론성지를 걷다 (0) | 2009.10.20 |
---|---|
산사의 여행 천년고찰 동화사 (0) | 2009.09.17 |
화악산과 법장사 (0) | 2009.07.08 |
100년에 한번 핀다는 조릿대꽃이 핀 부석사 (0) | 2009.06.30 |
봉영사 (0) | 2009.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