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번 핀다는 조릿대꽃이 핀 부석사
부석사-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676년에 창건하고
화엄종을 널리 전했다고 한다. 〈송고승전 宋高僧傳〉 의상전(義湘傳)에는 의상과
선묘, 부석사 창건에 관한 설화가 자세히 적혀 있다. 고려시대에는 선달사(善達寺)
또는 흥교사(興敎寺)라 불렀는데 선달이란 선돌의 음역으로 부석의 향음(鄕音)으로
보기도 한다. 의상을 부석존자(浮石尊者)라 하고 그가 창시한 화엄종을 부석종(浮石宗)
이라 하는 것은 이 절의 명칭에서 유래된 것이다.
의상 이후 혜철(惠哲)을 비롯하여 신라 무열왕의 8대손인 무염(無染)과 징효(澄曉) 등 많은 고승들이 배출되었다.
만년에 이곳에 머문 원융(圓融)은 대장경을 인쇄했는데 지금 부석사에 전하고 있는 화엄경판은 이때 만들어진 것
으로 추측되고 있다. 1372년(공민왕 21) 원응(圓應)국사가 주지로 임명되어 가람을 크게 중창했다.
작약
조릿대가 꽃이 피었단다. 어떻게 대나무에서 꽃이피나 궁금한 나머지 울5명은 영주로 향했다.
부석사 입구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폭포에 쌍무지개가 핀다. 가던 발길을 멈추고 물안개와 무지개하고
눈을 맞춘다.
탱자나무-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 자라며, 줄기와 가지 곳곳에 커다랗고 뾰족한 가시들이 달려 있다. 잎은 어긋나며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조금 두껍다.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으며 잎자루 양쪽으로 날개가 달려 있다.
꽃은 지름이 3~5㎝로 잎이 나오기 전인 봄에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하얗게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며, 수술은 많다. 지름이 3~5㎝ 정도인 열매는 노란색의 장과(漿果)로 익는데, 향기는
좋지만 날것으로 먹지 못하며, 겉에는 털이 많이 나 있다.
경내에는 고려시대의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조사당(국보 제19호)을 비롯하여
원각전·응진전·안양루·선묘각·범종루·자인당 등 조선시대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무량수전앞석등(국보 제17호)·소조불좌상(국보 제45호)·조사당벽화
(국보 제46호)·3층석탑(보물 제249호)·당간지주(보물 제255호)·고려판각(보물 제735호)·
원융국사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이 절의 창건설화와
관련있는 석룡(石龍)·대석단(大石壇)·선묘정(善妙井)·녹유전(綠釉塼)·선비화(禪扉花)
등이 전해지고 있다.
일행 한사람이 보름전 여행길에 꽃을보고 와서 다시금 왔지만, 날씨가 넘더워 그동안 꽃이 저버렸을까?
마음조이며 부석사 이곳저곳 둘러본다.
스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조릿대꽃에 맘을 다 빼앗겨 아랫쪽에서 올려다 보면, 부처님 모습을 볼수있다는것을 깜박 잊어 버렸다.
푸른하는 벗삼아 기념으로 한컷
조릿대꽃, 무엇에 비유를 해야할까? 너무도 작아 잘 보이지도 않는다. 드문드문 남아있는 꽃을 카메라에
담느랴 정신이 없다.
깨알만한 꽃에 쉽게 촛점이 맞질않아 애를 먹는다. 그래도 역시 메크로렌즈 백마(100mm)가 최고여~
부석사3층석탑-통일신라시대 석탑. 보물 제249호. 높이 526cm.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놓여 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형식이다. 하층기단은 8매의 돌로 구성되었는데 중석 각 면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를
표현했다. 하층갑석은 6매의 돌로 되었고, 그 윗면에는 상층기단을 받치기 위한 호형(弧形)과 각형(角形)의 2단
굄을 두었다. 상층기단은 각 면에 우주와 탱주 1개씩을 새겼으며, 2매의 돌로 구성된 갑석 밑에는 부연이, 위에는
각형의 2단 굄이 있다. 탑신부는 옥신석과 옥개석을 각각 1개의 돌로 만들었는데 옥신석은 우주만 표현했고
옥개석의 받침은 5단으로 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만 남아 있다.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전경, 피로가 다풀리는듯 하다.
무량수전-고려시대 목조건물. 국보 제18호. 1916년 해체·수리할 때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는 원융국사(964~
1053)가 1376년에 중수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연대상 서로 차이가 있어 당시 주지로 있었던 원응국사를 잘못
쓴 것으로 추측된다. 기단의 동쪽 석면에 새겨진 명문에는 충원군의 석공인 김애선(金愛先)이 기단석을 정리
했다고 되어 있다. 화강석의 높은 기단 위에 남쪽을 향해 서 있는데 정면 중앙의 3곳에 돌계단을 두었다. 평면
구조는 앞면 5칸, 옆면 3칸으로 팔작지붕이며 배흘림(엔타시스)이 뚜렷한 기둥이 받치고 있다. 정면에는 각
칸마다 살창을 달고, 측면은 벽으로 막았으며 뒷벽에는 가운데에 판문(板門)과 그 좌우로 붙박이 살창을 달았다.
바위아래로 통과하면 소원을 이룬다고 한다. 안을 들여다 보니 과연 통과가 가능할지 의문이였다.
하루가 짧다는게 실감난다. 어느새 해는 저산너머로 다가오고, 아쉬움에 발길을
옮기지 못한다.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주차요금-승용차 3000원, 관람료-어른 1200원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찿아가는길-서울->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제천단양영주예천->풍기IC->부석사
관광지가 아닌, 도시와 문화 그리고 유적지와 역사의
테마 여행을 찿아 떠나는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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