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사찰,성당,교회

개심사

해피송702 2009. 6. 9. 07:50

                2009년4월30일, 전통사찰 제38호

            충남 서산 운산 신창리 상왕산에 있는 절.  마음을 연다는 뜻의 개심(開心)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아늑한 사찰이다.

 

      〈사적기 事蹟記〉에 의하면 654년(무열왕 1) 혜감국사(慧鑑國師)가 창건할 당시에는 개원사(開元寺)라 했는데,

        1350년(충정왕 2) 처능대사(處能大師)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라 했다고 한다.

 

            1484년(성종 15)에 대웅전을 중창했으며 1740년 중수하고 1955년 전면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안면도를 들러 해미읍성과 개심사를 올랐다.  신창저수지를 지나 개심사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면 각각

            '세심동과 개심사 입구라 쓰여진 낮은 돌 두 개가 있는데, 이 두 돌의 사잇길이 개심사로 오르는 길이다.

            약 5분쯤 구비구비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인데, 구불구불 이어지는 돌계단이 피로함 대신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구릉형을 따르면서도 산지형(山地形)으로 변천한 일탑형(一塔型) 가람배치를 보인다.

                                평탄한 지역에서 북으로 자연계단을 오르면 3단 가량으로 조성된 평탄한 사지(寺址)가 보인다.

 

                 해미면에서 6km쯤 떨어진 상왕산(307m)의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 중의 하나다

 

                                         돌계단을 다 올라 흙길을 조금 걸으면 긴 직사각형의 개심사 연못이 나온다.

                                         이 연못은 인공연못으로 상왕산의 모양이 코끼리의 형국이라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 전해진다.

 

             개심사가 있는 상왕산의 이름 자체가 '코끼리왕의 산'이란 뜻이니 코끼리와 무슨 관계가 있긴 한 것 같다.

             연못 서쪽으로는 대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연못 가운데로는 통나무다리가 하나 있어 빼어난 운치를

             느끼게 한다. 연못을 건너면 극락으로 들어갈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다리를 건너면서 마음을 비워야 한다나? .....

 

                  절마당에 이르니 아름다운 왕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심검당(尋劍堂)과 무량수전이 있고 정면에 안양루가 있는 표준형이다.

           이외에도 명부전(冥府殿)과 팔상전(八相殿) 등의 당우가 남아 있다.

 

          찿아가는길-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 32번국도 - 운산 - 한우개량사업소 - 개심사입구 - 개심사
                              *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아산 - 예산 - 덕산 - 해미 - 운산방향 - 개심사 입구 - 개심사

 

                                        아름다움에 취해 왕벚꽃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왠지 포근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사찰에 등을 켜놓고픈 마음이 연다. 1년을 신청하고서~~~

 

          

 

 

 

 

 

 

 

 

 

 

 

 

 

'국내여행 > 사찰,성당,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년에 한번 핀다는 조릿대꽃이 핀 부석사  (0) 2009.06.30
봉영사  (0) 2009.06.11
간월암  (0) 2009.06.09
용문사  (0) 2009.04.04
낙산사  (0) 200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