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송의일상/해피송 자원봉사

희망의 도배봉사 노부부의 보금자리

해피송702 2009. 9. 25. 00:36

 

 오늘은 차가없는날~ 대중 교통비는 무료인데,

     차운영이 안돼 쎈타에 모여 함께 이동할수가 없단다.

곧바로 대상자집 근처에서 만났다. 언제나처럼 이른아침에

   집을나서 9시에는 세대방문, 바로 집단장에 들어 간다.

 

       노부부가 사시는 단독 지하방~

한쪽벽은 온통 곰팡이가 피어 습한 냄새가 지독했다.

  우리를 반기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미안한 마음이라며

짐을 꺼내지 말고 보이는데만 도배를 하라고 하신다. ㅎㅎㅎ

 

    현관문앞에 커다란 짐들이 놓여 밖으로 꺼내지도

            못할 상황~ 몇번을 이동해 가며 하는 집수리는

더욱 힘들지만, 울 도배봉사단팀은 기꺼이 짐을 옮긴다.

 

 지하방이라서 장판아래는 물기가 어리도록

                습기가 가득했다.

 

      10년이 다돼어 가는 울팀들의 손발이 척척~

임시로 골목앞에 짐을 놓을수 밖에 없기에 끌어 올린다.

 

 도배봉사팀이라고 하면 듣는이마다 깜짝 놀란다.

     힘든 노동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일게다.

하지만 오래 손발을 맞춰서인지, 손쉽게 풀어 나가는

    집단장은 모두의 얼굴은 미소들만이~~~

 

 울팀들은 서로의 집에 숟가락이 몇개인지는 모른다.

       본인이 얘기하는것 외에는 굳이 물어보고,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누구보다 끈끈한

      배려해주고, 걱정하고,서로를 다둑여 준다.

 

 곰팡이가 다시 올라오지 않도록 방습지를 바른다.

 

같은팀이라고 해도 언제나 서로서로 감사하며, 격려를 한다.

    거의 팀원들 모두가 몸이 안아픈 사람이 없다.

팔이아파 위로 올리지도 못하는 팀원이 도배를 한다.

   그리고 허리디스크, 다리관절 수술, 이곳저곳 수술...

그런데도 자원봉사 하는날엔 아픈사람이 하나도 없다~

       어찌된일일까? ㅎㅎㅎ

 

      조그만 방에 우렁찬 웃음소리~

 오랜만에 팀원들이 뭉쳐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바로 내일~ 영흥도에 간다.

 

 ㅎㅎㅎ 두분이서 벽지를 붙들고 무얼 하시나요?

 

 노원 도배봉사단엔 남자분이 두명이라서,

        무거운 짐을 들때 어려움을 겪는다.

   여성이라고 몸사리는 팀원이 없다는것~

 

 연세가 많고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에게

          깨끗한 환경의 방이 만들어졌다.

  건강하시고, 행복한날 돼시기를~

 

 곰팡이와 얼룩으로 심했던 방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오늘도 꿈과 희망을 드리고, 엔돌핀을 많이 나눠 드리고 간다.

  

방이 한칸이라서 오랜만에 일찍 끝났다.

먼지속에 헝크러진 머리와 땀으로 얼룩진 얼굴이지만,

   다 함께있어 기쁨을 한컷으로 남긴다.

       코스모스 배경을 넣었더니 골목안 트럭이 아름다운

꽃길로 변했습니다. 도배팀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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