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북도여행

삶의 애환을 느낄수 있는 남도소리 소포리마을로

해피송702 2009. 8. 12. 14:18

 

 목포를 떠나 진도길을 접어든다. 어느새 해는 저 산너머로

찿아들고, 갈매기도 어디론가 방향을 잡는다.

         (달리는 버스에서 촬영)

 

 다다른곳은 진도 소포리마을 강강수월래 펼쳐진다.

무언가 애환이 담긴듯한 구수하면서도, 서글픈 노래가락에

잠시 노래속으로 끌려들어간다. 

 

농사일을 끝내고 피곤하실만도 한데, 마을어르신들은 

사뿐 사뿐히 가벼운 몸짓으로 춤을 추시며, 남도민요의

진가를 보여 주신다.

 

 주변이 컴컴한 무대주변으로 보름달은 아니어도

살포시 얼굴을 내밀어 무대를 한층 돋꾸어준다.ㅎㅎㅎ

        달이아닌 조명인가...

 

 아주 어렸을때나 보던 상여가 등장한다.

진도만가(도지정무형문화재 제19호) 만가는 사람이 죽었을때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상여 소리인데, 다른 지방에서는

남자만이 상두꾼이 되고, 요령이나 북을 치면서 만가를 한다.

그러나 진도에서는 여자도 상두꾼이 된다.

 

관객죽음체험과 동시에 이민석선생님의 신명나는 북소리와 함께

     다시래기 소리를 듣는다. 

울려 퍼지는 북장단은 이민석선생님의 얼굴의 미소에서

            부터 어깨가 절로 흔들린다.

 

 소포리 마을에서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할수있다.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며 민요체험등을  엿볼수 있다.

 

 소포마을에서 먹는 다시마 쌈야채 넘 신선하고 좋았다.

평소 즐겨 먹어도 건강에 좋을듯한 다시마와 야채

오늘 난 또하나의 음식을 배운다.

 

 팽목항에서 조도를 거쳐 관매도를 들어간다.

   유람선이 커서인지 별 요동의 느낌이 없어

따사로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물안개가 드리우는

     섬들을 지난다.

 

 출입불가의 선장실도 기웃거려보고, 좋아하는 커피향도 풍겨본다.

 

 앞이 탁트인 뱃머리에 올랐다.

온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오는게, 바닷내음을 가슴가득

      담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새털처럼 가벼워지는 나의맘은 언제나 지금의 맘만 같아라~~~

 

 

 

 

 

 세찬 파도가 때리는 바위섬

바위를 바닷속에 잠겨버릴듯한 하얀 물거품에

오히려 감탄사가 나온다

 

 옛날에 쓰이던 증류기, 이제 몇개 남아있은 귀한것이라 한다.

 

 루비색깔을 띄고 있는 진도 홍주

1994년 12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진도전통홍주 보존회에서 보존하고 있다

 

진도홍주는 쌀과 지초로 만드는데 지초 뿌리에서

우러나온 색소 때문에 붉은 빛깔을 띠어 홍주라고 불린다.

진도홍주 신활력 사업소 마당에 장작을 피워, 소주고리에서

채반의 지초뿌리위로 떨어지는 홍주방울을 체험해 본다.

진도홍주 신활력 사업소:(061)-540-3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