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 된
조도6군도 중의 대표적인 절경의 관매도
(면적 4.3㎢ 북위38° 13′동경 126°0.04′)를 간다.
1시간20분을 달려 조도를 거쳐 관매마을에 닿는다.
이제 고깃배를 타고 섬주변을 돌아야 하는데,
"오늘 파도가 높다네?" 하는 나지막한 소리가
내귓가를 맴돈다. 허~걱~ 어찌하나.....
배타는걸 무서워 울릉도를 못가는 나인데...
파도가 높아 겁이난 나는 마음을 진정 시켜보려 하지만,
후들거리는 다리에 배바닥에 손이닿는 무언가를 쥐고 놓지를
않았다. 그러나 내눈앞에 펼쳐지는 기이한 절경에 나도 모르는새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누르고 있었다.
제5경 하늘다리 거친 파도에 50m 절벽으로
쌍바위섬이 돼었다는 바위는 중심부가 칼로 자른 듯이
갈라져 있다,
파도에 빨려 들어갈것 같은 기암절벽 가까이, 아주 가까이
가는 우린, 3m의 간격이라는 하늘다리에, 감탄의
몸을 움직이질 못하고, 소름에 떨고 있었다.
바다 가운데 유난히 커다란 파도에 부딪치는 바위가 보인다.
관매도의 이어도란다.
비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알 수 없단다
제2경 방아섬(남근바위)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으며,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기도를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올망졸망 떠있는 섬들과 자연이 빛어낸 기암절벽들의
경관에 또한번 감탄과 탄성을 지른다.
잠수함 바위
수천년의 세월에 깍기고 깍긴 기암절벽을 송돌이 치며
돌아오는 파도와 함께 해무가 뽀얏게 이는게
그환상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탄성이 인다.
관매 초등학교를 끼고 고목에서 일엽초가
해송 표면에 자라고 있는 드문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천연기념물 212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조용한 섬에 여유로이 놀고있는 사람들을 보니,
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이곳에 다던져 버리고
저바다에 뛰어들고 싶다.
솔밭민박 고등어찜과 더불어 나오는 깔끔한 반찬은
입맛을 개운하게 만든다. 미리 예약하면 민박도 가능 하다.
찿아가는길- 조도면 관매도리 (061) 544-9807
그다지 깊지 않은 천혜의 모래사장 관매해수욕장,
해당화가 피어 있다.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는 진도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1일 1회 운항된다.
팽목항 매표소:(061)544-5353 한림해운:(061)544-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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