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월7일, 강원도 강촌 구곡폭포
갑자기 이루어진 출사길에, 두명 약속취소, 셋이서 강촌역에 도착했다.
얼어붙은 폭포는 우리를 맞이하고 있겠지만, 빙벽을 타는분들이 없다면,
그야말로 앙꼬없는 진빵?~ ~~
멀리서 보이는 빙벽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 야~호~ 보너스 타는 기분?...
ㅎㅎㅎ 폭포앞에 와서는 얼마나 뛰어온양, 서둘러 카메라를 장착하고...
빙병을 타시는 분들의 휴식 시간인것 같은데, 우리에게 컷을 담을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얘길했다. ㅎㅎㅎ 맘만 급해 가지구...
흥쾌히 허락과 교대로 빙벽을 올라 주신다. 보이는것처럼 빙질이 좋은것 같지는 않아, 주먹만한
얼음덩이가 떨어진다.
멋진 장면을 담기위해 차가운 눈바닥에 누워버린, 울 맴버 진사님~ 오늘 운전에 좋은 정보까지~
아찔한 빙벽을 타는것이 보기만 해도 겁이 나는데, 추위는 어찌 견디는지~조그만 깡통에 조개탄 불이
피워져 의지하는 열기를 내게 건네 주신다. 손쬐여 가며 사진 찍으라고...
얼어붙은 폭포속으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음악처럼 고요히 흐른다.
도전~ 깍아지른 절벽의, 질서없는 얼음덩이를 집고 오르는 저 빙벽인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열심히들 찍고있는 진사님도 있지만 내도 증명 사진한장~
강촌역에서 약4Km정도 오면 구곡폭포가 있다. 겨울철 빙벽은 전국에 알려져 많은 빙벽 등반인들이
찿는 관광명소이다
겁이많은 난 쳐다만 봐도 무섭고, 얼음덩이가 떨어질때마다 카메라를 ...ㅎㅎㅎ 그래서 가까이 갈수없는
난 만족을 시키는 컷이 많지는 않지만, 여기에는 올리지 않는다.
주말에는 많은 빙벽인들과 진사들이 모여들어, 복잡하다고 한다.
또한 빙벽에 여러 사람이 오르니, 진사들은 다양한 모습을 담을수 있어
좋을수도 있겠지만, 여섯분의 맴버와 얘기를 나누며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
줄을 매었다해도, 미끄러운 빙벽의 조그만 소리에도 함께 마음을 열고, 귀기우려 내려올때까지 함께하게 된다.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40여분정도 오르면 산정상처럼 보이는
분지마을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문배마을이 이다.
밝은 웃음으로 포즈를 취해주시는 빙벽인, 모두 알만한 이름이시라고 알려 주시는데, 사진 표현을
잘하지 못해 누가돼지 않으까 걱정된다. 공학 박사님 다음에 또 뵈면 그땐 아주 멋지게 찍을께요~
울 맴버 회장님
매표소에서 15분정도 오르면 돌탑과 아홉개의 구비를 돌아보는 구곡정이 있다.
오늘의 과제를 마치고 돌아가는 일행 두분, 집~으로~
주차요금-2000원, 입장료-1600원, 울일행은 주차장 전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차를 세워둬도 됀다고 하여 공짜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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