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0일 74년 만에 청와대 개방으로 서울 가볼만한곳으로 관심이 뜨거운 '청와대 국민품으로' 청와대를 다녀 왔습니다.
한달 이상 지난 요즘은 신청 선착순으로 다녀 올수 있다는데, 해피송은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을때 운좋게 한번에 당첨되어 쉽게 다녀 왔어요.
오전 9시것을 신청 하였기에 일찍부터 집을 나서 지하철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오니 무료 서틀버스는 10시부터 운영하기에 약1키로 정도를 걷기로 하였지요.
청와대 사랑방이 보이고 시원한 분수가 하늘을 향해 쏘아 올라 무더위를 한층 낮춰주는듯 합니다.
'영빈문'
울 부부는 영빈문으로 입장을 하는데 1시간이나 일찍 도착 하였는데도 네이버에서 날아온 당첨 QR코드를 열어 확인을 하고 바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영빈관'
맨 먼저 영빈관 입장을 하기위해 줄을 섰어요
줄은 그리 길지 않아서 금방 들어 갔으며 입장 할수 있는 건물은 관람시 내부에 비치된 덧신을 신고 입장해야 합니다.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 행사를 열었던 건물로 18개의 돌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형태로, 앞의 돌기둥 4개는 화강암을 통째로 이음새 없이 만들어 2층으로 되어 있다.
2018년 이명박 대통령이 볼리비아 대통령을 초대하여 마련한'대통령 국빈만찬'테이블을 기준으로 하여서 일부 테이블을 재현해 놓아 인증샷 찍는 관람자들의 줄이 더 길었어요.
'청와대 본관'
제일 기대하였던곳의 청와대 본관입니다.
한옥에서 가장 격조 높고 아름답다는 팔작지붕을 올리고 15만여 개의 청기와를 얹었으며, 본관 앞에는 대정원이라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청기와가 눈길을 사로잡는 청와대 본관의 지붕에는 경복궁 근정전 잡상 9개보다 더 많은 잡상 11개라고 합니다.
청와대 본관을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는데 약 5분 정도로 바로 입장할수 있었던 시간이 우리는 큰 행운이었던것 같아요.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계단에는 레드카펫이 쫙 깔려있어서 더욱 더 웅장해 보였답니다.
'충무실'
내부에 들어가면 빨간 줄로 관람 방향을 표시하여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 들어가게 되는데 입장해서 처음으로 만나는 곳은 충무실이예요.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회의를 하는 공간이라고 해요.
'대통령 집무실'
1층을 보고 레드카펫의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면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공간 본관의 핵심 공간의 대통령 집무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 인왕실입니다.
'영부인 집무실 무궁화실'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영부인의 공간 집무실인 무궁화실이라고 합니다.
'소정원'
대정원이 넓은 잔디밭이었다면 소정원부터는 아늑한 숲으로 본관에서 소정원을 통해 관저로 향할 수 있게 연결돼 청와대 부속 건물 곳곳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가 돼주고 있다고 해요.
울 부부는 사람들의 반대 방향으로 수궁터를 거치지 않고 곧 바로 계단을 올랐어요.
내려 오는길이라면 더 쉬웠을텐데 끝없이 이어지는 사람들과 반대로 관람을 하기위해 긴 계단 코스 어려운 코스를 택했습니다.
'미남불'
청와대 관저 뒤편에 자리한 보물 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 불교양식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일제 강점기 당시 총독관저가 있던 남산으로 옮겨졌고 다시 총독관저가 청와대로 이전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으며, 자비로운 미소를 띤 부처님의 얼굴과 당당한 풍채가 돋보이는 작품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교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의 미남불은 지난 2018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오운정'
오운(五雲)은 ‘다섯 개의 색으로 이루어진 구름이 드리운 풍경이 마치 신선이 사는 세상과 같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오운정은 조선 고종 시대에 경복궁 후원에 지어졌던 오운각의 이름을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관저 마당은 울통불통한 탓에 입장 전에 휠체어와 유모차는 보관하고 들어가며 줄을 서서 차례로 관람 코스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청안당'
생활공간인 본채와 접견 행사 공간인 별채가 ‘ㄱ’자 형태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앞으로 마당 한쪽에는 사랑채인 청안당이 있으며, 관저 바로 앞에는 의무실이 있다.
'관저'
관저는 본관과 마찬가지로 팔작지붕에 청기와를 얹은 전통 한옥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저 마당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은 만찬장이고 먼 거리에서 내부가 자세히 보이지는 않아요.
거실, 침실, 드레스룸, 식당, 미용실, 주방 등등 열린 창문 방충망 사이로 언뜻 언뜻 내부를 둘러볼수 있도록 하였네요.
'침류각'
유형문화재 제103호의 침류각은 경복궁 후원에 연희를 베풀기 위해 지은 건물이고 20세기 초에 지어진걸로 추정하며 1989년 이곳의 위치로 이전한것이라고 합니다.
'상춘재'
상춘재는 외국 귀빈들을 맞이하는 의전 행사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사용된 한옥으로 1983년에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해 대청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된 전통 가옥을 지어졌습니다.
'녹지원'
녹지원은 청와대 경내 최고의 녹지 공간이고 120여 종의 나무가 있으며 한국산 반송(盤松)은 그 수령이 170년을 넘었다고 해요.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들이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답니다.
'춘추문'
춘추문으로 첫 입장을 하여 관람하거나 관람을 마치고 나면 나오는 춘추문에는 봉황과 무궁화로 장식되어 있어요
해피송은 춘추관만 빼고 모두 관람하였기에 춘추문으로 나오니 한번 나가면 다시 들어 갈수는 없다고 하니 그점 유의 하셔야 합니다.
'헬기장'
춘추문 밖으로 나가면 대통령 전용 헬기 이착륙 공간인 청와대 헬기장에는 간이 텐트와 빈백 등을 설치하여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하였습니다.
'북악산 등산로'
북악산 정상으로 약 200m 떨어진 계곡에 신라 진평왕 때 건립한 절터로 알려져 있는 법흥사 터에 가보고 싶었으나 청와대 관람으로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였어요.
북악산과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가 병풍처럼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춘추관'
대통령의 기자 회견 장소이자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던 곳이 춘추관은 기자들의 모습으로 인증샷을 찍을수 있게 하였어요.
긴줄을 따라 인생샷 한컷 남겨 놓았답니다.
영빈문-영빈관-본관-소정원-미남불-오운정-관저-침류각-상춘재-녹지원-헬기장-춘추문-춘추관으로 청와대 관람을 마쳤지만 처음 계획한 칠궁이 남았습니다.
청와대와 경복궁 사이길을 걸어 영빈문을 지나 칠궁으로 갑니다.
'칠궁'
1908년에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후궁의 사당을 합치면서 7개가 모여 칠궁이라 이름 붙었다.
장희빈의 신주와 뒤주에 갇혀 죽었던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의 신주가 모셔져 있는 칠궁은 청와대 담장 옆에 붙어 있습니다.
팜플렛을 보며 쉬엄쉬엄 한곳도 빠지지 않고 돌다 보니 어느새 4시간 정도가 흘렀네요.
ㅎㅎㅎ 배꼽 시계도 울려주고 다리도 아프고 점심을 먹으러 맛집을 찾아야 할것 같았어요.
다들 기회되면 특별한 공간의 청와대 관람 한번쯤 다녀오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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